덧나무 <Sambucus sieboldiana (Miq.) Blume ex Graebn>
-인동과-
오늘은 인동과 딱총나무속의 덧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에 분포하는 수종으로 덧나무도 봄에 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어제의 생강나무와 비슷한 시기에 피어 나지요.
잎은 마주나고 2~4쌍의 작은 잎이 달리는데,
잎 앙면에는 털이 없고 가장자리의 텁니가 안으로 굽어 자랍니다.
이 덧나무를 검색하면 '접골목'이 연관검색어로 검색이 되는데 예전부터 이 덧나무로 뼈를 치로하는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덧나무라는 이름은 제주방언인 '덧낭'에서 왔다고 하는데 '덧'의 의미는 무엇인지 알 수가 없네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봉오리들입니다.
다른 가지에는 이렇게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엷은 노란색을 띤 흰색의 꽃이 자잘하게 뭉쳐 피어 납니다.
예전에는 이 덧나무의 가지를 집안에 걸어 두어
사악한 기운이 오지 못하도록 막는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암술대 끝이 붉은색을 띠는 것도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딱총나무속에는 이 덧나무를 비롯하여,
말오줌나무,지렁쿠나무,딱총나무 등이 숲속에서 자라는데 이 덧나무는 주로 제주도에서 자라는 수종입니다.
예부터 이 덧나무의 뿌리와 껍질,줄기와 잎을 이용하여
심장질환이나 통증 치료에 사용하였다고 하며 특히 부러진 뼈 치료에 많이 사용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명으로도 제주에서 많이 자라서 '탐라접골목'이라고도 불리는 나무입니다.
덧나무의 꽃말이 '열심'이라고 합니다.
나무공부,야생화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덧나무가 내게 주는 교훈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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