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마름 < Ranunculus kazusensis Makino >
-미나리아재비과-
제주에서 만날 수 없는 야생화 이야기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내기를 하기 전 논이나 저수지에 잘 자라는 귀여운 식물인 매화마름을 만나 보겠습니다.
꽃이 물매화를 닮아 있고 잎이 붕어마름을 닮아 매화마름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논이나 연못,저수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수초로 수심이 낮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는 이 매화마름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식물로 일반적으로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들 꽃이 노란색인데 반하여
이 매화마름은 흰색의 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매화마름은 예전에는 흔한 야생화로 인식되었으나,
벼농사의 기계화와 환경오염으로 점점 사라져 이제는 멸종위기식물로 지정이 되어 버린 식물입니다.
우리가 보호해야할 식물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서식지 파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사실이지요.
이 매화마름은 깨끗하고 생태계의 건강성 지표를 상징하는 환경지표종으로 관심을 끌게 되었다고
하는데,매화마름을 지역 농산물의 청정지역과 연결하여 농산물브랜드로 사용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4~5월에 꽃을 피웠다가 이내 열매를 맺고 다시 여름에 싹을 틔워 여름을 지내는데,
꽃은 작은 편인데 10원짜리 동전의 크기 정도랍니다.
이 매화마름의 꽃말이 '영원한 행복'이라고 하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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