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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습지·수생식물

'물의 요정'이라는 어리연꽃

by 코시롱 2017. 9. 18.

 

 

어리연꽃<Nymphoides indica>

-조름나물과-

 

 

 

 

이번주에는 주로 수생식물로 포스팅해 보고자 하는데 어리연꽃으로 하루를 열겠습니다.

어리연꽃의 ‘어리’는 보통 어리다는 뜻으로 쓰여 '어린 연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리연꽃은 수련과 잎이 비슷하여 수련과 같은 과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어리연꽃은 조름나물과이며 연꽃은 수련과입니다.

 

 

 

 

 

 

 

 

 

도감과 식물원에서 이 어리연꽃을 찾아보면  용담과와 조름나물과로 분류하여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어리연꽃이라고 해 두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꽃은 여름에 하얗게 피는데 마치 작은 털실을 뭉쳐놓은 것 같지요.

 

 

 

 

 

 

 

 

잎이 자라면서 물에 수평으로 뜨는데 잎자루를 길게 하여 마치 돛단배처럼 둥실 연못에 떠 있습니다.

올해는 이 어리연꽃이 풍년이 들었습니다.많은 어리연꽃이 활짝 고개를 내밀었는데 마치 솜털을 입은 요정 같습니다.

 

 

 

 

 

 

 

 

솜털을 입은 요정에게 친구가 찾아 왔습니다.

꿀벌도 이 어리연꽃이 좋은지 연신 어리연꽃에 취해 있네요.

 

 

 

 

 

 

 

 

 

 

하얗게 핀 모습을 보고 꽃말이 생겨났을까요?

이 어리연꽃의 꽃말이 바로 '청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면위의 요정'이란 꽃말도 가지고 있네요.

 

월요일 아침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