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이름이 들어간 개구리갓~

 

 

개구리갓 <Ranunculus ternatus Thunb>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봄을 알리는 야생화로 들이나 벌판에 피어 있는 개구리갓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이 개구리갓의 분포지를 설악산 및 한라산으로 되어 있으나 제주의 일부 얕은 오름이나 밭에도 보이는 식물로

미나리아재비와 흡사하여 좀미나리아재비로 불리는 식물입니다.

 

 

 

 

 

 

 

 

우리가 식물의 특성을 동물의 이름과 연관하여 지어진 식물이 바로 이 개구리갓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개구리'가 들어간 식물이 여럿 있습니다.

봄에 피어나는 이 개구리갓을 비롯하여 개구리발톱,개구리자리,개구리미나리,개구리밥 등이 있답니다.

이 개구리가 들어간 것은 개구리가 잘 자라는 곳에 이 식물이 자라는 특성으로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노란 꽃망울을 한 개구리갓이 구름 사이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미나리아재비보다 전초와 꽃의 크기가 작아 좀미나리아재비라고 불린다고 하며,한방명으로는 묘조초,약전이라고

나와 있는데 어떤 의미에서 그렇게 쓰였는지는 알 길이 없네요.

 

 

 

 

 

 

 

 

이제 봄이 가까이 우리 곁에 와 있나 봅니다.

봄을 색으로 표현 한다면 역시 노란색일테지요.

제주를 상징하는 유채꽃도 노란색이고,가장 먼저 피어 난다는 복수초도 노란색이고,봄에 피어나는 봄꽃들도 노란색이 가장 많지요.

 

 

 

 

 

 

 

 

뿌리는 방추형의 작은 괴근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나리아재비와 비슷하나 잎을 보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꽃으로는 구별이 쉽지 않아 개구리갓과 미나리아재비의 잎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장 흔히 피어 있는 미나리아재비를 잘 담아 놓은 사진이 없어 비교표를 만들면서 반성을 많이 하였습니다.

귀한 아이는 담으려 하고 흔한 아이는 담지 않는 게으름을 반성해 봅니다.

 

개구리갓의 잎만 따로 접사를 해 보았습니다.

잎이 뭉쳐 있는 근생엽을 담아 보았습니다.

 

**근생엽 : 뿌리나 땅속에서 직접 땅 위로 돋아난 잎

 

 

 

 

 

 

 

 

 

개구리갓 사이사이로 큰개불알풀이 빼꼼 키재기를 하고 있습니다.

봄이 왔다고 서로가 먼저 알려주는 듯 말이지요.

 

 

 

 

 

 

 

 

개구리갓으로 열어 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