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트남 호이안으로 떠나 보겠습니다.
중부 지역인 다낭에서 택시로 30~40여분 걸리는 곳에 위치한 호이안은 베트남 지폐인 20000동(한화 약 1,000원) 뒷면에
새겨진 건축물인 내원교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투본강 하구에 자리잡은 호이안은 오래된 항구도시로 15~19세기 외국 상인들로부터
회안,파이포라 불리면서 크게 번성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남아 주요 국가 뿐만 아니라 중국,일본,유럽과도 교역이 활발해 최대무역항으로 이름을 알렸던 곳이라고 하지요.
호이안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1인당 6달러를 내고 입장권을 구매하여야 하는데요.
이 호이안은 우리나라 서울의 북촌마을,제주의 성읍민속마을 정도 생각하시면 되는데,마을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5개의 티켓이 붙어 있어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그 티켓으로 선택하여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수공예품 워크숍이란 곳인데 시간에 맞추어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두 번씩 공연이 펼쳐지는 곳이지요.
**팁:다낭에서 신 오픈투어버스 11:00,16:00 출발 하이바쯩 거리의 신 투어리스트 사무실
호이안은 대부분 명소를 도보로 걸으며 돌아 볼 수 있습니다.
좁은 골목골목을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또한 선물이나 관광용품을 사시려면 이 호이안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여러 가게들이 많이 있지요.
저도 자전거 모형을 수집하는지라 이런 자전거 모형을 몇 개 샀답니다.
아주 귀요미들이네요.
베트남은 오토바이 천국이라고들 하지요. 그 중 오토바이 택시인 '쎄옴'이란 것이 있고
아래에 보시는 자전거 외에 바퀴가 세 개인 '시클로(XICHLO)란 이동 수단이 있습니다.
**팁:물건을 사실때에는 꼭 할인해 달라고 하여 물건에 흥정을 해 보세요.
가격이 1/3정도면 살 수도 있답니다.
석조 교각 위에 나무 지붕을 얹힌 특이한 구조물인 내원교 다리까지 왔네요.
지폐에도 등장하는 이 내원교는 길이가 18미터밖에 되지 않은 짧은 다리지만,1953년 일본인 마을과
중국인 마을을 연결하기 위하여 만든 것으로 일본 무역상들이 만들었다고 하여 일본인다리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그 이후 '멀리서 온 사람들을 위한 다리'라는 의미로 내원교(來遠橋)라 불렸다고 하네요.
해상무역이 활발하던 17세기말,중국 상인들이 지었던 고가 집들이 즐비하고,
중국인 회관도 많이 보입니다.
중국인이 지은 고가에 올라가 2층에서 내려다 보니 할머니들이 소담스런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네요.~
날씨가 가랑비는 내리고 우의을 입고 카메라를 꺼냈다 집어 넣었다...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점심을 베트남식 쌀국수와 이름모를 요리로 요기하고 또다시 고고~~
오후에는 투본강 투어를 해 보았습니다.
호이안을 따라 흐르는 투본강에는 많은 뱃사공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팁:여기서도 배삯을 흥정하시면 되는데,1인당 5달러면 됩니다.
투본강을 따라 번성했던 호이안은 18세기 강변에 쌓인 모래로 인하여
큰 선박이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쇠퇴기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이 투본강을 따라 도자기마을과 목공예마을이 들어서 있고 옛 무역상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이 호이안을
'시간이 멈춘 도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나가는 모선 앞으로 '퉁짜이'라고 하는 바구니배를 타고 인사를 하네요.
정말 반갑게 인사 하는데...연신 경례를 다 하시고..
베트남어로 바구니를 '퉁짜이'라고 하는데 연안에서 선박에 다가갈때 사용하기도 하고,
연안 근처에서 물고기 잡이용으로 쓰인 바구니배랍니다.대나무로 만들었는데 요즘은 플라스틱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베트남 배낭 여행 네번째 이야기로 호이안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월요일 아침이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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