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풍등 < Solanum lyratum Thunb.>
-가지과-
오늘은 빨간 열매를 달고 유혹하고 있는 배풍등을 만나 보겠습니다.
겨울에 이렇게 열매가 아름답다고 하여 눈내린 덤불에 열매가 달린 모습을 보고 '설하옹'이란 별명도 얻었다는 아이지요.
排風藤(배풍등)의 이름 유래는 풍을 물리치는 덩굴성 식물이라는데서 왔다고 합니다.
이 배풍등은 가지과에 속하고,속명인 Solanum<솔라늄>은 이 속에 속하는 식물의 잎과 열매에 독성이 있고
진정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안정이라는 의미의 라틴어라고 합니다.
요즘 제주의 산길이나 바닷가의 풀밭에 빨갛게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배풍등의 이름을 사용하는 식물들은 이 배풍등을 비롯하여 좁은잎배풍등,왕배풍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해살이풀인 이 배풍등은 이명으로 배풍등나무라고 불리는데,줄기의 밑부분이 월동을 하고 관목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여름(8~9월)에 피어나는 배풍등의 꽃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마치 배드민턴의 공인 셔틀콕을 많이 닮아 있지요.
탐스럽게 달린 배풍등의 열매가 익어 갑니다.
이 배풍등의 열매를 '백영실귀목'뿌리를 '배풍등근'이라고 하며 독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배풍등 열매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배풍등 열매에 눈이 내린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꽃말도 '설홍'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참을수 없어'라고 검색이 되는데 이 열매에 독성이 있어 새들은 참을 수 없는가 봅니다.
고운 주말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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