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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한라산의 식물

어린 줄기가 호랑이 가죽을 닮았다는 호장근(虎杖根)~

by 코시롱 2016. 8. 27.



호장근 <Reynoutria japonica Houtt>

-마디풀과-

 

 

 

 

오늘은 한라산의 식물중 마디풀과의 호장근을 만나 보겠습니다.

어릴적 식물의 줄기가 호랑이 가죽<호피>처럼 생겼다고 하여 호장근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호장근의 한자를 빌어 해석하면 호랑이 무늬의 지팡이 줄기를 가진 식물 정도가 되겠네요.

어릴때 줄기에 붉은 자주색의 반점이 생기는데 이를 특징지었나 봅니다.

 

 







우리나라 각처에서 자라는 식물로 줄기의 속은 비어 있고,다른 이름으로

고장,오불답,활렬용,대충장,산장,반장,범싱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아이랍니다.

 








여름철이 되면 하얀꽃이 자잘하게 피어 나는데,꽃이 지고 나면

3개의 넓은 계란형의 흑갈색의 윤기 있는 작은 열매가 달립니다.

한라산에 매년 올라보면 조릿대가 많이 번성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이 호장근도 한라산에서 개체수를 빠르게 늘리는 것 같습니다.

 











생약명으로는 이 뿌리를 호장근이라 하고,시다고 하여 신장,써서 고장,무늬가 있어서 반장이라고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황달,어혈,거담제거 등 다양하게 사용하는 듯 합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호장근이 영실 계곡 주변을 수놓고 있습니다.

 







이 호장근의 꽃말이 '영원히 당신의 것'이라는 특이한 꽃말을 가지고 있네요.

고운 주말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