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좁쌀풀 <Euphrasia coreana W.Becker >
-현삼과-
오늘은 세계에서 오로지 한라산에서만 자생한다는 깔끔좁쌀풀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풀숲에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라는 야생화로 몇 년동안 개체수를 만나기 어려웠으나,작년 복원구역에서 군락이
발견되었고 올해는 개체수가 상당히 많이 발견되어 이 아이 만나려고 일부러 한라산에 올랐답니다.
8월에 홍자색의 꽃이 피는데 꽃의 전초가 그리 크지 않은데 꽃도 아주 작은 아이랍니다.
줄기에는 아래로 굽은 털이 있으며 희귀식물로 개체수가 아주 적어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는 아이랍니다.
이 깔끔좁쌀풀은 개체수가 적어 취약종으로 분류되고 한라산에서만 자생한다는 식물도감 기록을 보면,
'꽃은 적자색으로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달리고 꽃의 크기는 0.5센티로 통형이며
끝이 4개로 갈라진다.8~9월에 꽃이 피며 10월에 둥글게 달린다.'
좁쌀풀에도 종류가 조금 많답니다.
일반적인 좁쌀풀은 앵초과로 분류하고 있으나 현삼과에는 이 깔끔좁쌀풀과 더불어 '애기좁쌀풀','털좁쌀풀',
'큰산좁쌀풀','앉은좁쌀풀'등이 있다고 하니 제주에서는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이 많지 않네요.
좁쌀풀은 몇 년전에 육지출사를 갔다가 담은 적이 있는데요.
좁쌀풀을 보고 왜 좁쌀풀이라 붙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답니다.좁쌀과는 거리가 있었거든요.
이 좁쌀풀은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 모습이 좁쌀의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는 하나 연관성은 좀 낮다 싶더군요.
이 깔끔좁쌀풀에 왜 '깔끔'이 붙었는지도 정말 궁금하네요.
이 깔끔좁쌀풀을 담으며 되뇌이던
'깔끔하게 담아야지....'
깔끔좁쌀풀로 열어보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여행,식물,풍경 > 한라산의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 줄기가 호랑이 가죽을 닮았다는 호장근(虎杖根)~ (0) | 2016.08.27 |
---|---|
다케신부와 섬잔대 이야기~ (0) | 2016.08.26 |
강렬한 색감의 산솜방망이~ (0) | 2016.08.24 |
금나와라 뚝딱~ 금방망이 (0) | 2016.08.23 |
하얀꽃을 피우는 흰여로~ (0) | 2016.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