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치자 < Gardenia insularis Nakai >
-마전과-
오늘은 나무나라에 마전과로 분류된 영주치자를 만나 보겠습니다.
치자나무의 열매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어제의 영주제비란과 같이 제주의 옛이름 영주가 붙어 있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의 마전과에는 2속 3종의 식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명에 '영주'가 붙어 있지만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완도,보길도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용담목 마전과에는 부들레야속의 부들레야,영주치자속의 영주치자,
벼룩아재비속의 큰벼룩아재비,벼룩아재비로 구별하고 있는데,이 영주치자는 상록성 덩굴나무입니다.
작년에는 꽃이 거의 져 갈때 만나 아쉬웠는데 올해는 개화시기를 맟추어 눈맞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덩굴성 목본이라 다른 나무들을 휘감아 올라 그 가지들 사이로 많은 꽃들을 달고 있습니다.
방울방울 마치 참나무과의 도토리를 달고 있는 듯 하다가 꽃잎이 말려 젖혀지는 특이한 모습의 꽃이 달립니다.
깊은 숲속에 한 줄기 빛이 들어와 단풍나무 곁으로 다가선
영주치자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제주를 뜻하는 영주의 이름을 가진 식물들이 몇 있답니다.
이 영주치자를 비롯하여 어제의 영주제비란,영주풀,영주갈고리 등이 있지요.
한라산을 옛날에는 영주산이라 불렸는데,삼신산의 하나인 영주산에서 갈라져 나간 것이라 하여 제주를 영주라 불렸다고 합니다.
영주치자의 개화과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꽃봉오리를 달고 있다 하얀꽃을 피우고 점차 시간이 갈수록 꽃잎이 말려 올라가 노란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영주치자의 개화 과정>
가지와 잎겨드랑이 사이로 피어난 꽃의 뒷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영주치자로 열어보는 월요일 새벽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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