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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별꽃을 닮은 쇠별꽃~

by 코시롱 2016. 4. 6.




쇠별꽃 < Stellaria aquatica (Siebold &Zucc.) H.Gross ex Nakai>

-석죽과-




오늘은 어제에 이어 쇠별꽃을 만나 보겠습니다.

어제 소개해 드린 별꽃과 마찬가지의 석죽과의 식물입니다.속명인 'Stellaria'는 별을 의미한다고 하지요.

이 쇠별꽃은 습한 곳에서 자란다는 의미로 종명인 'aquatica'는 라틴어로 '물'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제주에서는 이 쇠별꽃을 만나기가 참 어렵지요.

대부분 별꽃이 많은데,뭍으로 나가 보면 쇠별꽃이 흔한데 제주에서는 대부분 별꽃이 주종을 이루고 있답니다.

이 별꽃속들의 영어이름이 chick(병아리)-weed(잡초)라고 하는데 병아리들이 좋아하나 봅니다.












어제 살펴 보았지만 별꽃과 쇠별꽃이 어떻게 다른지 다시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외형상으로는 구별이 어렵지요.쇠별꽃이 별꽃보다 일반적으로 작다고 하는데 구별 포인트는 되지 않지요.

작은 꽃 안의 암술대를 살펴보면 구별이 된답니다.

별꽃은 암술대가 3개로 갈라져 있지만,이 쇠별꽃은 암술대가 5개랍니다.







작년 제주의 일부 지역에서 이 쇠별꽃이 관찰되었는데,

올해 그 지역을 가 보니 공사로 인하여 쇠별꽃 자체가 없더랍니다.

역시 잡초인가 봅니다. 어디선가 또 뿌리를 내려 잘 크고 있기를 바랄 뿐이네요.











이번주에는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weed)를 포스팅해 보고 있습니다.

아무도 관심이 없어도 보란 듯이 무리를 지어 피어나는 끈질긴 생명력 앞에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 합니다.

얼핏보면 10장의 꽃잎처럼 보이지만 꽃잎은 5장으로 되어 있답니다.

하나의 꽃잎이 깊게 파여 2개로 보이는 것이지요.










오늘은 쇠별꽃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이 쇠별꽃의 꽃말이 '추억','밀회'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추억 만드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