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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별봄맞이꽃'이라 불리는 뚜껑별꽃~

by 코시롱 2016. 4. 1.





뚜껑별꽃 <Anagallis arvensis L.>

-앵초과-

만우절 아침

 

 

청자색의 꽃을 피우는 이 뚜껑별꽃은 꽃이 고와 이명으로 '보라별꽃','별봄맞이꽃'등으로도 불리는 아이랍니다.

종소명인 'Anagallis arvensis '는 '해가 뜨면 다시 핀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전에도 일찍 피어난 이 식물을 소개해 드린 바 있는 뚜껑별꽃으로 4월 첫 날을 기억해 봅니다.










뚜껑별꽃이라는 이름은 열매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열매가 익으면 종자를 퍼뜨리기 위해 꽃받침 가운데 부분이 갈라지고 뚜껑처럼 열리는 모습에서 이름이 지어진 것이지요.

개별꽃, 쇠별꽃, 별꽃 등 흔히 별꽃이라 부르는 꽃들은 석죽과 식물입니다.

그러나 뚜껑별꽃은 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이들과 전혀 족보가 다른 앵초과의 한해살이 풀꽃입니다.









영명으로 Poor-Man-Weatherglass라고 한 것을 보면 서양에서는 뚜껑별꽃이 피는 것을 보고 날씨를 짐작했던 모양입니다.

그만큼 날씨에 민감한 야생화라 할 수 있습니다.


뚜껑별꽃속 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24종이 온대와 열대에 걸쳐 분포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와 추자도 그리고 전라남도의 일부 섬에 뚜껑별꽃 1종만이 자랍니다.











요즘 한창 피어나고 있는 등대풀과 사이좋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활짝 핀 뚜껑별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뚜껑별꽃의 꽃말은 '추상(追想)'이라고 합니다.

추상 : 개별의 사물이나 표상의 공통된 속성이나 관계 따위를 뽑아냄  

 

만우절인 4월 1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