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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이름도 재미있는 개구리발톱~

by 코시롱 2016. 3. 29.





개구리발톱 < Semiaquilegia adoxoides (DC.) Makino>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남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개구리발톱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봄이 익어갈 무렵 숲 속에는 아주 작은 꽃이 달린 이 개구리발톱이 꽃을 피워냅니다.

현호색꽃들이 필 무렵,비슷한 시기에 피어나는 이 개구리발톱은 꽃을 들여다 보기가 어렵답니다.











그런데 왜 이름이 '개구리발톱'이 되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 식물의 서식지에 개구리가 많이 살고 있어 이름이 생겼다고 하는 이야기,

잎과 열매의 모양을 개구리의 물갈퀴에 비유해서 붙여졌다는 설 등이 있답니다.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이 개구리발톱은 생약명으로는 '천계'라고 하며,

개구리망,천계자,뇌환초,소오두,자배천계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꽃잎은 5장으로 피어나는데,꽃이 활짝 벌어진 모습을 보기가 어려운 식물이랍니다.

꽃자루가 아래로 휘어져 피기 때문이지요.










조금 벌어져 있는 개구리발톱을 만나 담아 보았는데요.

흰색으로 보이는 것이 꽃받침이고 그 안에 황록색의 꽃잎이 둥글게 겹쳐져 있습니다.












이 개구리발톱의 꽃말이 '위로','위안'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