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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괭이밥중 가장 크다는 큰괭이밥~

by 코시롱 2016. 3. 28.





큰괭이밥 <Oxalis obtriangulata Maxim>

괭이밥과


 

 

오늘은 괭이밥 중에도 꽃이 크고 소담스러워 불려진 큰괭이밥을 만나 보겠습니다.

괭이밥(초장초·괴싱이·시금초·산장초·오이풀·산거초)이라는 이름은 고양이가 소화가 안 될 때

 이 꽃잎을 먹는다는 속설 때문에 붙여졌답니다.일전에 괭이눈 종류들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괭이'는 고양이를 의미하지요.













초장초, 시금초, 산장초라고도 부르는 것은 이 종류의 잎이 옥살산(수산)이라는

성분이 있어 모두 신맛이 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류에는 괭이밥, 큰괭이밥 뿐만 아니라 꽃/덩이/선/붉은/자주/애기/자주애기/붉은자주애기/

우산잎괭이밥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잎의 무늬가 실핏줄 같지요?











어린 잎은 삼각형 모양으로 끝의 가운데 오목하고,꽃줄기에서 꽃대 하나에 1개씩 피어나며,

꽃잎이 5장인데,보통 햇볕을 받지 못하면 꽃이 수그려 있기 때문에 안을 잘 볼 수가 없답니다.

그 안에 수술이 10개 암술이 1개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피어 있던 들판에는 늦게 남아 있는 새끼노루귀가 씨방을 달고 앉아 있고,

세복수초가 피어 있는 자리에는 복수초에 이어 피어 난다는 연복초,현호색,벌깨냉이,큰개별꽃 등이 이 큰괭이밥과

함께 피어 있습니다.









이 괭이밥들의 특징은 속명에서도 보듯 잎에서 '옥살산'이라는 신맛을 내는 물질이 있어,

벌레가 잎을 뜯어 먹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이런 이유로 모두에서 이명을 적어 놓았듯이 '초장초','시금초'라고 부른다지요.

일본에서는 '황금풀'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이 튼괭이밥의 꽃말이 '빛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빛나는 마음으로 월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