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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얼음새꽃'이라 불리는 세복수초~

by 코시롱 2016. 2. 16.





세복수초 <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미나리아재비과-

 

 

 

 

어제는 또다시 한파가 찾아 왔었지요.그 한파로 인하여 눈발이 날리는 하루가 이어졌는데,제주도 중산간에도 눈이 내려

숲속에는 이 세복수초가 추위 속에서도 꽃을 피워내도 있었답니다.

추위에 꽁꽁 얼어 버려 아직 꽃망울이 열리지 않은 아이들이 많이 보였지요.











아직 녹지 않은 눈과 얼음 사이에서 피어난다고 하여 복수초를 '얼음새꽃'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복수초는 3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복수초와 가지복수초<일명 개복수초>,그리고 이 세복수초로 구분이 된다고 합니다.










미나리아재비과(科)에 속하는 복수초의 속(屬)명은 Adonis 인데요.

아도니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미소년인데 아름다움의 상징인 아프로디테 여신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나,

사냥을 나가 멧돼지에게 물려 죽고 말지요.아도니스의 상처에서 흐른 붉은 피는 복수초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로 서양에서의 복수초는 슬픈 추억의 상징이 되었나 봅니다.

이 곳 제주의 복수초는 대부분 이 세복수초인데,가끔 가지복수초가 발견되기도 하고 가칭 '은행잎복수초'라는

변종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답니다.











이런 고운 복수초도 어린잎이나 뿌리에 독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복수초를 새해에 선물하는 풍습도 있다고 하지요.

동양에서는 '장수와 복,재물'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지요.











오늘까지 추위가 이어진다고 하네요.

옷 따뜻하게 입고 출근 하시고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