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부자 < Aconitum koreanum R. RAYMOND>
-미나리아재비과-
이번주는 주로 초오속 식물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백부자를 만나 보겠습니다. 뿌리가 백색을 띠고 꽃도 황백색이어서 백부자라고 하는데,
자체 형성한 곁뿌리를 한방에서는 측자(側子)라 하고 아직 어려서 자체 뿌리를 가지지 못했다고 하여 부(附)가 붙어 백부자라고 합니다.
꽃받침조각이 5개인 이 백부자는 뒤쪽의 꽃받침조각은 마치 고깔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앞이마쪽이 툭 나와 있고 옆의 조각은 둥글고 옆으로 서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관부자','관백부','흰바곳','흰바꽃'으로 불리는데,뿌리에는 맹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도 이 백부자가 등장한다고 하는데요.
아테네의 왕인 아이게우스와 트로이센의 왕의 딸인 아이트라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테세우스 이야기가 그것인데요.
이 테세우스 왕자를 없애기 위해 마녀 메데이아가 신의 음식이라고 속여 독살하려 했던 약초가 바로 이 백부자인 것이지요.
고운 주말 아침입니다.
이 백부자의 꽃말이 '아름답게 빛나다'로 검색이 되는데요.
오늘도 아름다움이 빛나는 하루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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