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꽃 <Aconitum jaluense Kom>
-미나리아재비과-
금주는 초오속 종류를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오늘 만나 볼 아이는 초오속의 대표적인 야생화 투구꽃이랍니다.
마치 로마시절 병사들이 쓰고 있던 투구를 연상케 하는데요.
그 옛날 장희빈이 죄를 짓고 사약을 먹고 죽었는데,그 사약에 들어간 식물이 바로 투구꽃이랍니다.
사약의 원료로 쓰는 식물에는 초오,비상,부자,천오속 등이 독으로 쓰는 약재들인데요.
인디언들이 화살촉에 독을 바르던 약초도 바로 이 투구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투구꽃과 비슷한 아이로 제주에서는 한라돌쩌귀가 가을에 피어나는데요.
내일은 한라돌쩌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초오속 식물들은 독성이 있어 주의를 당부하는 식물이기도 하지요.
올해도 며칠전 초오속 식물의 뿌리를 담근 술을 먹고 사망했다는 뉴스가 전해지기도 했는데,
초오뿌리의 독성은 알카로이드인 아코니틴(aconitine)성분이라고 합니다.
이 독성은 우리가 잘 알고있는 복어의 데트로독신 성분보다 10~20배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투구꽃의 꽃말도 독성이 있어서인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밤의 열림'이라고 합니다.
상쾌한 일요일 아침이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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