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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며느리배꼽에 대한 보고서~ 며느리배꼽

by 코시롱 2015. 9. 13.

 

 

며느리배꼽 < Persicaria perfoliata (L.) H.Gross >

-마디풀과-

 

 

 

 

'며느리'가 들어간 식물을 포스팅해 하고 있는데,오늘은 그 마지막으로 며느리배꼽을 만나 봅니다.

'며느리'가 들어간 식물들은 모두가 같은 시기에 꽃을 피우는데,8월 중순 이후부터 피어나서 9월이 지나 가을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명으로 '며누리배꼽','사광이풀'이라는 별칭도 있다고 합니다.

 

 

 

 

 

 

 

 

 

 

이 며느리배꼽은 꽃이나 열매 모양으로 며느리밑씻개와 구별이 쉬운데요.

꽃이나 열매가 달리지 않으면,며느리밑씻개와 아주 흡사하답니다.

줄기와 가지에 붙은 가시가 그렇고 잎도 삼각형인데,잎자루가 잎몸 바로 위에 붙어 있어서 '배꼽'이란 이름이 붙었답니다.

 

 

 

 

 

 

 

 

 

나무가 무슨 나무인 줄도 모르게 온통 며느리배꼽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덩굴성,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아이라서 나무를 칭칭 감아 버렸네요.

꽃은 녹색으로 피며 이삭 모양의 꽃차례로 둥근 턱잎의 배꼽 위에서 피어납니다.

 

 

 

 

 

 

 

 

 

 

며느리밑씻개의 잎과 비교해 보면 잎자루의 턱잎이 둥근 것이 특징인데요.

녹색의 꽃을 피우고 있다가 열매가 청색으로 달리며 점점 익어가면 가을이 왔다고 알려주는 식물이랍니다.

 

 

 

 

 

 

 

 

 

 

한방명으로는 '자리두','호설초',용선초'라 불리고 있다고 하는데,

이뇨제와 당뇨병의 치료에 쓰인다고 나와 있습니다.

환이 많았던 우리네 며느리들의 이야기가 야생화에도 오롯이 전해져 옵니다.

 

 

 

 

 

 

 

 

 

 

일요일 아침입니다.

 

제주에서는 가장 바쁜 일요일이 되는 날입니다.

벌초행사가 집안마다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지요.

 

안전한 벌초하시고 기억에 남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