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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약초의 왕'이라 불렸다는 산해박~

by 코시롱 2015. 8. 19.

 

 

산해박 <Cynanchum paniculatum>

-박주가리과-

 

 

 

오늘은 산해박이라는 식물을 만나 보겠습니다.우연히 산길을 가다 만난 녀석인데요.

산해박이 피는 시간이 아주 까다로워 작년에는 비가 올때 담았던 기억이 뇌리에 너무나 강렬하게 남아 있는 야생화랍니다.

한방에서는 이 산해박을 '약의 왕'이라 부르기도 하고 '영웅초'란 이명도 있다고 하지요.

 

 

 

 

 

 

 

'여뀌'라는 식물을 해박이라고 한다는데, 이 식물이 여뀌의 가늘고 길쭉한 모습을 닮고

산에서 자란다고 하여 산해박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잎이 대나무와 비슷하다고 하여 '죽엽세신','토세신'이라 불리기도 하며,독특한 양으로 '일지향','선향초'라고도 한답니다.

 

 

 

 

 

 

 

 

특이하게도 이 산해박이 꽃피는 시간을 보면 참 특이하답니다.

대부분의 식물들은 햇볕을 좋아하지만 이 산해박은 해가 있으면 꽃이 피지 않고 흐린날이나 비가 오면 꽃을 피우는

특이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이 산해박을 담은 시간도 해가 뜨기 바로 직전이랍니다.

 

 

 

 

 

 

 

 

늘씬하게 생긴 녀석을 만나니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곱게 담으려고 한참을 씨름 했답니다.

생약명으로는 사람 이름을 따서 '서장경','귀독우'란 이름도 있고,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암술 1개에 수술 5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이 산해박은 신경쇠약과 불면증 치료로 예로부터 한방에서 많이 쓰이던 약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보기가 힘들고 육지의 산지에서는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줄기는 아주 가냘프게 생겼지만 뿌리는 굵다고 나와 있네요.

 

 

 

 

 

 

 

오늘은 산해박을 만나 보면서 하루를 열어 봅니다.

구름이 많은 수요일 아침이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