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취 <Ligularia taquetii (H.Lev. & Vaniot) Nakai >
-국화과-
6월초이면 들불축제로 유명한 새별오름에 노랗게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는 갯취가 있습니다.
새별오름은 고려 말 목호의 난을 평정했던 최영 장군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4.3 등 역사의 고비마다 제주사람들을 품어 안았던 곳입니다.
새별오름을 오르다 보면 멀리 한라산을 배경으로 탁 트인 시원한 조망이 있고 6월이면 노란 꽃망울을 가진 갯취군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이 원산으로 환경부는 한국특산종으로 지정하기도 했으며 산림청에서도 자생지가 많지 않아
희귀식물 및 특산식물로 지정하여 법으로 보호하고 있기도 합니다.
바닷가나 섬에서 자란다는 의미로 갯곰취 또는 섬곰취라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 본 갯취군락의 모습입니다.
갯취의 학명이 Ligularia taquetii Nakai입니다.
속명 Ligularia는 라틴어 ligula에서 유래한 것으로 작은 설상화가 달린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잎이 커서 식물원의 지표식물로 이용되기도 하고 화단의 식재용으로 재배되기도 합니다.
초여름 새별오름을 오르다 만나는 갯취의 군락은 언제 보아도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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