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매발톱나무 <Berberis amurensis var. quelpaertensis Nak.>
-매자나무과-
오늘은 매발톱나무와 매자나무의 중간형태인 섬매발톱나무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매자나무과에는 이 섬매발톱나무를 남천, 매발톱나무,매자나무,당매자가 있는데요.
매발톱나무의 변종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라산 1.400고지 이상 올라가면 등산로변에서도 5월 중순경이면 노랗게 물들인 이 섬매발톱나무를 볼 수 있답니다.
매발톱나무와의 구별은 잎이 작고 털 모양의 톱니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6개의 꽃받침 조각안에는 수술 6개, 암술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이 섬매발톱나무의 특징은 줄기와 잎에 나 있는 날카로운 무시무시한 가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작년에 한라산 생태조사때 이 섬매발톱나무의 가시 때문에 손에 많이 찔려 고생도 한 기억이 있는 나무랍니다.
서양에서는 매발톱나무 열매로 잼을 만들어 먹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염료대용으로 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방에서는 열매와 줄기,뿌리 등 한약재로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줄기 끝에 감추어진 무시무시한 가시들이 잠깐 보이시지요?
정말 가시가 무척이나 단단하고 날카롭답니다.
가을에 빨갛게 열매가 익는 아이랍니다.
이 섬매발톱나무의 꽃말이 '순결','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하루를 채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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