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목본

옷이 잘 걸린다는 실거리나무

by 코시롱 2015. 5. 12.

 

 

실거리나무 <Caesalpinia decapetala var. japonica (S. et Z.) Ohashi>

-콩과-

 

 

 

제주에는 어제부터 내린 비가 새벽까지도 그치지 않고 줄기차게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란색감의 꽃으로 유혹하고 있는 실거리나무로 아침을 열어 봅니다.

 

 

 

 

 

 

 

줄기와 가지에 낚시처럼 약간 구부러진 날카롭고 억센 가시가 있어서

 실이나 옷자락 등이 걸리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가지는 길게 구부러지고 전체에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답니다.

 

 

 

 

 

 

 

 

 

 

 5월에 피는 노란색 꽃은 화사함에 매료되기 십상이지만 줄기에 가시를 감추고 있어 옷자락에 걸리면 떼어내기 어렵다고 하지요.
   이 때문에 '총각귀신나무'로도 불리고,또다른 이명으로 '띠거리나무','살거리나무'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실거리나무는 세계적으로 열대와 아열대지역에 분포하며 국내에는 남해안에서 주로 자라지만 제주에서는

저지대 해안가에서 많이 자라는 나무랍니다. 해안가를 따라 가다 보면 이 실거리나무의 노란꽃을 지금 많이 볼 수가 있지요.

 

 

 

 

 

 

 

 

오늘 오전중으로 비가 그친다고 하지요.

이 비가 그치면 또 새로운 생명들이 많이 자라 있겠지요.

이 실거리나무의 꽃말이 '행복이 날아온다'로 검색이 되네요.

오늘도 행복이 날아드는 그런 하루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