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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백목련과 한라산~

by 코시롱 2015. 3. 17.

 

 

백목련 < Mognolia denudata >

-목련과-

 

 

 

 

 

이번주에는 봄을 알리는 야생화로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백목련을 소개할까 하는데요.어제 서귀포를 찾아 갔더니 벌써 백목련이 가득 피어 있길래

몇 컷 담아 왔는데요.나무가 이제는 키가 커서 앵글 맞추기가 힘이 들었네요.

 

 

 

 

 

 

 

 

꽃이 흰색이어서 백목련이라 불리며 중국이 원산으로 원예종으로 개발되어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목련의 학명(學名)은 Magnolia kobutus이고, 속명(屬名)인 Magnolia는 프랑스 식물학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고,

종명(種名) kobutus는 일본말로 ‘주먹’이란 뜻으로 아주 크다는 의미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목련에 관한 이야기 하나,

 

옛날 옛적, 하늘나라 왕에게 어여쁜 딸 하나가 있었다. 얼굴이 백옥같이 희고 마음씨는 비단결처럼

 부드러워서 모든 청년들의 로망이었다.
그런데 이 공주는 모든 젊은이들의 청을 거절하고 흉악하고 무서고 부인도 있는 북쪽 바다의 신을 사랑했다.

 더구나 이 북쪽 바다의 신은 단 한 번도 공주에게 말을 걸어 본 사이도 아니었다.
임금님은 항상 딸의 이런 생각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착한 공주는 더 참을 수 없어,

아무도 몰래 궁궐을 빠져나와 북쪽 바다의 신을 찾아갔다.

공주는 바다의 신이 부인이 있다는 뜻밖의 사실에 바다에 뛰어들어 죽고 말았고 흉악한 북쪽 바다의 신은

 공주의 주검을 건져 땅에 고이 묻고는,

 공주를 위로하여 자기 부인에게 잠자는 약을 먹여 그곁에 함께 묻어 주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옥황상제는 이 두 불쌍한 여인의 무덤에 꽃이 피어나게 했는데, 공주의 무덤에서는 흰꽃이,

 부인의 무덤에서는 자주빛 꽃이 피어나게 했다

흰꽃이 백목련이고 자줏빛이 자주목련인 것이다.

 

 

화요일 아침입니다.

백목련의 꽃말은 '고귀함','이루지 못할 사랑'이라고 하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