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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졸갱이'이라 불리는 으름덩굴

by 코시롱 2015. 4. 18.

 

 

 

으름덩굴 <Akebia quinata (Thunb.) Decne >

-으름덩굴과-

 

 

 

 

코시롱이 자랄때는 '졸갱이'로 많이 불렸던 으름덩굴을 만나 보겠는데요.암수꽃이 곱게 피어 있습니다.

가을에 열매가 익으면 많이 따 먹었다는 으름덩굴,이 으름덩굴의 씨앗으로는 기름을 짜거나,

호롱불을 켜는데 사용했다고도 합니다. 제주에서는 이 으름덩굴을 "유름",또는 "졸갱이","목통어름"이라고 합니다.

다른 나무나 돌담을 휘감고 자라는 덩굴성 나무랍니다.

 

 

 

 

 

 

 

 

으름덩굴은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면서 자란답니다.

 한자 이름은 목통(木通), 혹은 통초(通草)라고 하는데, 거기엔 이유가 있답니다.

《본초도감》에는 “줄기에 가는 구멍이 있어서 양쪽 끝이 다 통한다. 한쪽 끝을 입에 물고 불었을 때 공기가 저쪽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

라고 하여 통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암(양쪽),수꽃이 곱게 피어 있지요.

 

 

 

 

 

 

 

 

 

속(屬)이름 ‘Akebia’는 일본 이름인 ‘아케비’에서 따왔다고 하는데요.

으름 열매가 벌어진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아케미(開實)로 부르다가 점차 아케비로 변형됐다고 합니다.

 

 

 

 

 

 

 

 

 

 

‘임하부인(林下婦人)’이란 으름의 또다른 이름도 있답니다.

으름덩굴의 열매를 보고 여성의 치부를 생각해 만든 이름이라고 하지요.

 

 

 

 

 

 

 

 

 

 

 

이 으름덩굴의 꽃말은 '재능'이라고 합니다.

요즘 한창 피어 있는 으름덩굴을 만나 보았습니다.

주말 아침~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