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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계절의 여왕 5월의 한라산 풍경~<34-6>

by 코시롱 2015. 5. 26.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는 5월의 아쉬워 한라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보고 싶은 야생화도 있고,신록의 아름다움과 털진달래와 산철쭉의

모습도 볼 겸 주말에 다녀 온 한라산 산행기를 내려 놓습니다.

 

 

** 영실코스 <5.8킬로미터>~윗세산장 ~ 어리목코스 <6.8킬로미터>

 

 

 

 

 

 

 

한라산 병풍바위에 이르자 오백장군을 뒤로하고 끝물의 털진달래와 이제 막 피어나는 산철쭉의 향연이 시작되는데요.

햇살을 받은 신록의 모습이 눈을 호강하게 만들었던 그런 하루였답니다.

 

 

 

 

 

 

 

 

 

 

 

한라산 탐방코스중 가장 짧은 코스인 이 영실코스는 많은 관광객과 산행객이

즐겨 찾는 곳이라,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답니다.

며칠전 보도에 따르면 한라산 관음사 코스의 일부구간인 삼각봉 부근에 낙석위험이 있어 통제가 되었다고 하지요.

 

 

 

 

 

 

 

 

 

 

한라산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관음사 야영장에서 삼각봉대피소까지 6㎞ 구간의 탐방은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상까지는 낙석방지시설이 완료될때까지는 갈 수 없다고 합니다.

아무튼 영실의 병풍바위에 내려앉은 나무꽃들이 화사한 색색의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오백장군 이야기를 붙여보면,

옛날에 설문대할망이 아들 오백 형제를 거느리고 살았다고 하는데,

어느 해 흉년이 들어 먹을 양식이 없자 오백 형제가 양식을 구하러 간 사이에, 아들들이 먹을 죽을 끓이던 어머니는

 발을 잘못 디디는 바람에 죽솥에 빠져 죽었다고 합니다.

 

 

 

 

 

 

 

 

 

 

양식을 구하러 간 아들들은 돌아오자 마자 배가 고파 죽을 맛있게 먹었는데,

나중에 들어온 막내동생이 죽 속에 있는 큰 뼈다귀를 발견하고 어머니가 빠져 죽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머니 죽을 먹은 형제들과는 함께 살 수 없다며 막내는 애타게 어머니를 부르다 차귀섬에 바위가 되어 버렸고,

 이를 본 형들도 날마다 어머니를 그리며 통탄하다가 모두 바위가 된 것이 바로 영실기암이라는 것이지요.

멀리서 보면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다 다른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연휴가 끝난 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주는 한라산의 식물로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

주말에 다녀 온 한라산 산행기로 하루를 열어 보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