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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제주 문화유산 답사

잃어버린 마을에도 봄이~~<곤을동 마을의 봄>

by 코시롱 2014. 4. 6.

 

 

잃어버린 마을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 왔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잃어버린 마을은 4.3의 역사를 간직한 '곤을동 마을'입니다.

항상 물이 고여 있는 땅이라는 데서 그 이름이 붙여진 이곳 제주시 화북동 곤을마을은 화북천 지류를 중심으로 밧곤을, 가운데곤을, 안곤을로 나뉘어지고,

 곤을마을은 고려 충렬왕 26년(서기 1300년)에 별도현에 속한 기록이 있듯이 설촌된 지 7백년이 넘는 매우 유서 깊은 마을이었습니다.

 

 

 

 

 

 

제주 해안 마을의 주요 생활 형태인 반농반어로 생계를 꾸리던 이곳 주민들은 1949년 1월 4일 불시에 들이닥친 토벌대에 의해

가옥이 전소되고 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하는 비극을 겪은 마을입니다.

제주시 별도봉 아래 화북천으로 이어지는 곳으로 지금은 올레코스가 이 곳 곤을동 마을로 지나게 되어 있지요.

 

 

 

 

 

 

그 당시 모든 가옥이 전소가 되고,기록에 따르면 24명이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 곤을동 마을의 터만 남게 되어 경계의 돌담사이로 노란 유채꽃이 피어나 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고운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기억에 남는 오늘~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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