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복수초 <Adonis amurensis var. ramosa Nakai>
-미나리아재비과-
제주의 세복수초를 며칠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 하시구요.
우리나라의 복수초를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4종으로 구분하여,복수초,세복수초,애기복수초,가지복수초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다만,최근에는 애기복수초를 특징과 분포가 복수초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여 복수초에 편입하여, 3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장수와 복'을 의미하는 가지복수초을 포스팅해 봅니다.
세복수초와는 잎과 올라오는 폼이 조금 다르지요.
이렇게 복수초의 아이들이 빨리 꽃을 피우는 것은 이들이 생육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대부분 큰나무의 그늘 아래서 자라는 이들은 나무들이 잎사귀를 내놓기 전에 꽃가루받이를 빨리 끝내야 하기 때문이지요.
하여 이들은 꽃잎 안으로 열을 모아 주변의 눈을 녹이며 피는 것으로 알려져
일명 '얼음꽃'이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눈이 채 녹지 않은 겨울에 꽃가루받이를 끝내고,열매를 맺는 이들의 독특한 생존전략이지요.
제주에는 이 가지복수초가 보기가 힘든데요.
대부분은 세복수초가 일반적이고,가끔 은빛복수초가 보이기도 하지요.은빛복수초도 세복수초의 한 종이리고 분류한다고 합니다.
학자마다 다르긴 하지만요. 하여튼 이 가지복수초가 제주에서는 육지의 나무를 들여올때 종자가 붙어 왔을 것이라고 하네요.
설명이 길어졌네요.
목요일 아침입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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