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땅고추풀 <Deinostema violacea (Maxim.) T.Yamaz.>
-현삼과-
아마 저지대의 연못이나 습지에서 자란다는 의미로 이름 지어졌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질다"의 의미로 마른땅에서는 자라지 못함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제주에는 가뭄으로 온통 땅이 말라 있습니다. 이 마른땅에 고운 아이가 꿋꿋하게 꽃을 피우고 있네요.
참으로 대견한 녀석입니다.
원래 진땅의 습지나 연못에서 자라,이 아이를 담을려면 이렇게 곱게 담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습지에 가뭄이 들어 물이 다 말라 버려 온통 이 아이의 세상이 되어 버렸네요.
다른 이름으로 자주색깔의 꽃이 핀다고 하여 "자주등에풀",잎이 길쭉하여 "긴잎고추풀,
"물벼룩알"이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운 아이를 코시롱도 처음 보네요.
그것도 풀밭으로..~~
가뭄이 선물해 준 것인데.
농부들이나,제주 사람들은 지금 비가 오지 않아 기우제까지 지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에효~
하여튼 저는 고운 아이 만나 활짝 웃어보는 하루였네요.~~
월요일~ 고운 한 주 또 시작이네요. 블친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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