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라이딩~

 

제주에 이번 주 일기 예보가 "주말 계속 비", 아니나 다를까 토요일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공지를 하고, 일요일날 아침 새벽에 일어 났더니, 날씨가 바람만 불고,자전거 타기에는 그만인 날씨입니다. 연북로를 따라 시원한 페달링을 해 봅니다. 가다가 한라산이 보이는 풍경도 담아 봅니다.

 

 

 

연북로를 따라 이사간 자탄풍까지 페달링을 하여 도착하니 1시간 전에 도착하였네요.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공지한 코스로는 도저히 라이딩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여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조금 있으니,방수공사 하신다고 참석 힘들겠다던 불곰형님, 오시고 가락님, 천사님,멜케님, 오십니다.

오붓한 라이딩이 되겠네요.상의한 결과 불길 코스로 가다가 고사리도 꺽고 오자고 하여 해안동으로 출발해 봅니다.

 

 

 

다시 연북로를 따라 가다보니 홍가시나무가 도로에 새 잎을 내밀고 있습니다.

새로 돋아 나는 잎이 붉다고 하여 홍가시라고 한다지요.

어제 비가 많이 온 후라 한천으로 내려가는 개천에도 물이 넘쳐 흐릅니다.

 

 

 오라골프장 방면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보리밭을 담아 보았습니다.

보리밭 몇 컷 담으니,앞선 님들의 자전거가 저만큼~ 따라 갈려니 힘이 드는데.. 에효~

 

 

 

오라골프장 가기 전 사거리에서 잠시 휴식~

이젠 날씨가 더워 옷을 하나씩 벗고.. 천사님이 겹벚꽃 앞에서 포즈를...

 

 

 

이제 휭 하니, 해안동으로 달려가 봅니다.

해안동에서 산록도로로 이어지는 업힐 구간이 장난이 아닌데.. 하는 조바심이 뇌리를 스쳐가고..

그 조바심이 해안동 올라갈때부터 ....헥~헥...ㅠㅠ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하여튼 해안동까지 오긴 왔네요.

이 해안동 일대가 대부분 묘지로 조성되어 있는데,예전에는 이 동산이 붉은오름이었답니다.

경방초소가 있는  곳이 오름의 정상이었다고 하네요. 오름을 깍아 묘지를 조성한 것이지요.

 

 

 

이제 다운힐을 잠깐 하였다가..다시 업힐구간.. 계~속..

ㅠㅠ.고사리를 하러 나온 도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원래 이 임도는 평상시에는 한적한 곳인데 곳곳마다 고사리 차량들로

임도마다 주차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업힐하다 잠깐 자전거 파킹하고 고사리를 꺽었습니다.

누가누가 잘 꺽나?. 역시 베테랑이신 천사님과 멜케님이 줌마 솜씨를 발휘하네요.

먼저 고사리를 올려 보면서..

 

 

 

이제 고사리 수확량을 보겠습니다.

 

 

 

그 사이에 꿩마농(달래)까지 ...대단하십니다.

파란봉지는 코시롱이,보라색 봉지는 천사님이..검은 봉지는 멜케님이.. <멜케님은 다듬기까지..>

꿩마농은 가락님이.. 불곰님은 자전거 파수꾼!!!!!!!!!! ㅎㅎ

 

작년에 고사리 꺽는 풍경을 담아 놓은 것이 있는데, 그 풍경을 올려 봅니다.

사진이 별로 없어서리..

 

 

<삼의오름 자락의 고사리 캐는 풍경> 

 

 

<큰사슴이 오름 자락의 고사리 캐는 풍경>

 

 

<큰사슴이오름 일대>

 

산록도로을 올라가 점심 식사하러 "어디로 갈까?"

"아하..오늘이 오일장" 오일장으로 고고싱 해 봅니다.

 

 

 

녹차밭을 지나고.. 산록도로까지...계속 업~힐

오랫만에 탄 코시롱~거의 실신할 뻔~~~~~~~~

내려오다 도깨비 도로 근처에서 한가로이 식사하는 소의 군락을 담아 보았습니다.

 

 

 

모처럼만의 라이딩.. ~

즐거웠습니다. 오늘은 트랙도 안 그리고 왔네요..

너무 얼 먹어서 그런가?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이상 라이딩 후기를 대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