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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오름탐방

어후오름 (어후름, 御後岳)

by 코시롱 2011. 9. 1.

 

한라산 동사면의 성널오름 북쪽으로 물장오리 사이의 깊은 계곡을 끼고 서있는 오름으로, 행정구역상 제주시 봉개동과 아라동 그리고 조천읍 교래리의 경계에 걸쳐져 있으면서 꽤 높고 가파르며 특히 계곡에 면한 북∼북서사면은 급경사를 이룬다. 이에 반해 '속밭' 쪽에 면한 남서사면은 완만한 지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남·북의 두 봉우리 중 봉곳하게 솟아오른 북봉이 정상이고 남봉은 13m 낮은 표고 ,004m입니다.

 

 

 

 

 

'어후'는 어원 미상이다. 두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대서 어후오름이라 한다지만 근거는 희박하다.

봉우리가 둘임은 사실이나 '어후르다'란 말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보통 '어후름'이라고 불리며

 이것은 '어후오름'이 부르기 쉽게 줄여진 것이다.
<"오름나그네", 김종철>

 

어후오름의 북측사면에 접하여 천미천이 흐르고 있다. 그런데 천미천은 그 양안이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깊은 협곡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이 협곡은 백록담을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형성된 열곡으로 해석 할 수도 있다(현원학, 2004). 협곡이 형성된

이유와 그 과정은 다음과 같이 유추해볼 수 있다. 먼저 스트롬볼리안 분화에 의해 어후오름이 형성되었다.

<어후오름의 협곡 생성과 과정:한라일보 대탐사>

 

 

 

 어후오름이 형성된 초기에는 지금의 협곡이 형성된 지역까지 송이층이 분포하였으며, 협곡의 형성과 함께 어후오름 북쪽 사면중의 많은 부분이 침식되어 사라졌고 이러한 과정에 따라 오름 북쪽 사면의 경사가 매우 급하게 변형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라일보 대탐사>

 

 

 

북봉은 남서로 완만하게, 남봉은 북서로 평평하게 서로 이어져 ㅅ형으로 구부러진 등성마루를 이루고 동사면에 북동향으로 길쭉하게 벌어져  내리는 말굽형 굼부리를 형성한다. 북쪽은 깊은 협곡으로 내리지른 급사면이다. 이 계곡은 속밭 가장자리에서 발원, 어후오름 북록을 끼고 북동으로 흐르면서 제주시와 조천읍 경계를 이룬 다음, 흙붉은오름에서 내려오는 천미천 주류와 합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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