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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제주올레길

제주올레 18코스(산지천 - 조천 만세동산)

by 코시롱 2011. 4. 24.

 

제주올레 18코스가 개장을 하였습니다.

. 제주올레 18코스는 제주 시내를 관통하는 18.8㎞ 길이로 동문로터리에서 출발해 사라봉·원당봉 등을 거쳐 만세동산까지 이어집니다.

 18코스 개장으로 제주올레는 23개 코스 모두 367㎞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18코스 경로 (총 18.8km, 6~7시간) 
산지천마당 → 김만덕 객주터 → 여객터미널공원(1km) → 사라봉 입구(1.8km) → 모충사 → 
사라봉 정상(3km) → 사라봉 내려가는 길 → 애기 업은 돌(4.2km) → 별도봉체 갈림길 → 
곤을동 마을 터 (5.1km) → 화북금산농로 입구(새천빌라) → 화북(별도)포구(6.7km) → 
별도연대 (7.3km) → 벌낭포구 → 삼양검은모래해변(9.2km) → 원당봉 입구(10.4km) → 
불탑사(11.5km) → 신촌 가는 옛길(12.1km) → 신촌농로(13.2km) → 시비(詩碑)코지 → 
닭머르(14.5km) → 신촌포구(15.3km) → 대섬(16.6km) → 연북정(18.2km) → 만세동산(18.8km)

 

 18코스의 시작점인 동문로터리 모습입니다.

산지천은 제주시의 건입동과 일도1동을 따라 흐르는

하천으로 산업화가 진행되던 1960년대 주택이 밀집하면서 1966년에 복개되고, 그 후 1995년부터 복원사업을 시작하여 2002년에 원래의 산지천으로 복원되었습니다.

 18코스의 종점인 조천 만세동산의 모습입니다.

제주항일기념관이 있는 이 만세동산은 조천읍 1156번지 (속칭 미밋동산)

일대의 지역으로 그당시  김장환이 휘문고등학교에 공부하다 3.1운동의 뜻을 펼치고자 이 곳

고향으로 내려와 김시범등 14명의 동지를 규합하여 1919년 3월 21일 이 곳에서 독립만세운동

을 전개한 곳입니다.


출발해 보겠습니다.

산지천을 담아 봅니다.

 

 

그럼 여기서 옛날 산지교와 산지천의 모습을 볼까요?

 

<1910년대의 산지교의 원교와 오른편은 1930년대의 산지천의 모습입니다. > 

 

 

 

오늘 행사가 있는가 봅니다.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3일 제주시 산지천 일대에서 ‘2011 지구환경축제’가 개최되는데요.

행사준비가 한창입니다. 가다보니 조랑말도 보여서 한 컷~

 

산지천에서 동부두 방면으로 죽 걸어갑니다.

옛주정공장터의 담장을 담아 봅니다.

 

 

 옛 주정공장 터를 지나갑니다.

제주 현대사의 최대 비극이었던 4.3사건 당시 수많은 제주민중들이 이 곳으로 끌려와 갖은 고초와

모진 세월을 감내해야 했던 주정공장터입니다.

 

연안여객터미널 맞은편 계단으로 올라가 터미널을 담아 봅니다.

 

 

그리고 계단을 올라와 횡단보도를 건너서

사라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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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 터미널 맞은편 

마을의 팽나무 

부두를 보고 한 컷 

사라봉 가는 길 

 

사라봉 정상까지 왔습니다.

이 사라봉은 제주시를 대표하는 오름중 하나로 공원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곳입니다.

영주십경중 하나인 "사봉낙조"가 있는 곳이지요.

 

 

사라봉에서 별도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갑니다.

올레꾼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애기업은 돌을 지나가는데요.

이 애기업은 돌 뒤를 넘어가 산책로를 따라 곤을동 마을로 내려가 봅니다.

 

 

이제 곤을동마을로..

4.3사건당시의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곤을동 마을을 담아 봅니다.

 

 

 

 

 

곤을동 마을에 유채꽃이 한창이네요.

4.3사건의 세월을 뒤로 하고..

 

 

이제 화북동을 지나갑니다.

화북동 입구에 현수막이 걸려 올레꾼들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화북동의 금산 5길을 지나 해신사를 만나게 되는데,

이 곳에서 주민분들의 나오셔서 간단한 음료와 차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문화해설사님의 친절한 설명도 이어집니다.

 

 

해신사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해신사 (도기념물 22호) : 화북포구를 이용하는 배들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세운 사당입니다.1820년 (순조20) 한 상묵 목사가 창건하였고,1841년 이원조 목사가 건물을 보수하였다.1849년 장인식 목사가 "해신지위"라고 비석에 새기고,매년 정월 초 6일에 제사하는 것을 정식으로 하였다.오늘날에는 유교식 포제로 매년 음력 1월 5일에 화북마을회 주관으로 치루어 지고 있습니다.

 

해신사를 지나

별도연대를 지나갑니다.

 

 

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수단을 말합니다.

봉수대와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없으나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지역에 설치되었고 봉수대는 산 정상에 설치하여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을 피워 신호를 보냈습니다. 제주시 화북동 동쪽 연대동산에 있는 별도연대는 화분진에 소속되었으며, 화북 대라고도 부른기도 한답니다.

 

 

 

 

화북동에서 삼양동을 이어지는

길에서 만난 조랑말을 담아 보는데요.

사진을 담으려 가까이 다가가자 찍어달라고 가까이 와 주네요..

 

 

삼양동을 지나갑니다.

삼양동에서도 큰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더불어 살고 싶은 삼양동"

 

 

삼양동의 벌랑1길을 지나갑니다.

벌랑길을 지나면 "새각시물"을 만나게 되는데요.

 

 

 새각시물을 지나갑니다.

여기에 쓰인 비문에 재미있는 문구가..

"옛사람이 여자의 몸매를 닮았다고 하여 새각시물이라 하였네.

마시고 몸감고 빨래하던 곳,해안도로 개설로 길속에 묻힐 뻔

보조금 받아 복원하였으니 아끼고 즐겨보세"

-삼양3동주민일동 2007.-

이제 삼양검은모래해변을 지나갑니다.

옛날에는 삼양해수욕장이라 부르는 제주시내에 있는 해수욕장이지요.

 

 

삼양해수욕장을 지나..

삼양해수욕장을 지나가는 올레꾼님들.

 

 

 

이제 삼양동에 있는 원당봉길을 따라 불탑사로 이어집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 오면서 입구에 연등이 걸려 있습니다.

 

 

 

 

 보물 1187호로 지정되어 있는 불탑사오층석탑입니다.

 원당사의 옛 터에 세워져 있는 석탑. 원당사는 조선 중기에 폐지되었고, 1950년대 이후 절터에 새로이 지어진 불탑사가 대신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붕돌은 윗면의 경사가 그리 크지 않지만, 네 귀퉁이에서 뚜렷하게 치켜 올려져 있고, 꼭대기에 올려진 머리장식은 아래의 돌과

 그 재료가 달라서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고 합니다.

 

 

불탑사를 지나 왼편으로 접어 들어

밭길로 이어집니다.

 

 

 

 

신촌가는 옛길..

삼양에 사는 사람들이 옛날 신촌마을에 제사가 있는 날이면

제사밥을 먹기 위해 다니던 길이라 합니다.

 

 

 

밭고랑도 담아 보고..

보리밭도 담아 봅니다.  

 

 

 

날씨가 좋아 걷기에는 참 좋은..

올레꾼님들도 담아 보고..

이제 닭머르를 지나갑니다.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신촌북3길을 지나갑니다.

신촌길 지나다가 정말 옛 올레길을 만나는데..

참으로 정겨운 올레길입니다.

 

 

 

신촌마을의 해변 풍경입니다.

신촌5길을 지나갑니다.

지난번에 자행길로 다녔던 다리를 지나갑니다.

 

다리를 넘어오니 오른편에 닭들이 해변가에

모여 있고 병아리들도 보입니다.

 

 

 

이제 대섬을 지나갑니다.

조천마을과 신촌마을의 경계에 있는 섬입니다.

 

 

 

이제 조천마을 안길을 통과합니다.

조천3길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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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집 

시인의 집 뒤편길 

정자의 파고라 

올레길 

 

이제 이 길을 지나 연북정까지 왔습니다.

북쪽을 바라보며 임금님을 사모한다는 연북정입니다.

 

 

 

 

바닷가 평지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로 조선 선조 23년(1590)에 조천관 건물을 새로 지은 후 쌍벽정이라 하였다가 선조 32년(1599)에

건물을 보수하고 이름을 연북정으로 고쳤다. ‘연북’이라는 정자의 이름은 제주도로 유배 온 사람들이 한양의 기쁜 소식을 기다리면서

 북쪽에 계시는 임금을 사모한다는 충정의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연북정을 지나 마을길을 걸어 올라가면

18코스의 종착지인 만세동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