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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제주올레길

고사리 손으로 만든 곽금올레길을 가다..

by 코시롱 2011. 3. 18.

 

고사리 손으로 만든 곽금 올레길을 가 봅니다.

곽금8경 올레는 곽금초교를 중심으로 과오름, 곽지해수욕장 등 곽지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곽지코스(5.1km)와 금성 뒷동산,

 정자천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금성코스(5.8km)로 나뉘며, 총 길이는 약11km로 3-4시간 정도면 곽지와 금성마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작년(2010년) 7월 3일 개장한 이 올레길은 곽금초등학교 아이들과

교사들,그리고 주민들이 고증을 거쳐 이 지역의 명소 8경을 지정하고 올레길을 만들었습니다.

 

 

 

곽금(곽지와 금성)초등학교 후문에서 출발합니다.

지도로 볼까요?

 

 

 

노란색 곽금초등학교를 따라 과오름,그리고

한담 해변가, 곽지 해수욕장으로 이어져 금성의 버들못까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번호는 곽금 8경이 있는 위치입니다.

 

곽금초등학교에서 과오름까지 가 봅니다.

1경이 있네요.

 

<곽금1경: 곽악삼태>

 

 

과오름을 표현한 것인데요.

이 과오름은 세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습니다. 주봉을 큰오름으로 하여 샛오름 말젯오름으로

형성이 되어 있는데 마치 소가 누워 있는 형태 같다고 하여 "와우삼태"라고도 불립니다.

곽악삼태를 담기 위해서 버들못 근처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이제 이 과오름을 연하여 올라가면

2.<곽금7경 : 선인기국>

 

 

 

여기가 7경으로 되어 있는데, 차례로 2경으로 하면 좋았을텐데...

무슨 사연이 있겠지요..

과오름의 샛오름과 말젯오름 사이에서 본 곽지리와 금성리의 풍광을 말합니다. 

여기는 안내판에서 10미터 떨어진 곳에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어도오름과 과오름 산신이 곽지리에 바툭판을 놓고 바둑을 두었다고 전해지며,

비양도와 관탈섬이 바둑알이라고 합니다.

 

다시 출발해 봅니다.

 

 

여기는 과오름의 샛오름과 말젯오름 사이의 갈림길인데요.

노란색 방향으로 가면 나무에 곽금올레길이란 리본이 붙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오름을 올라가서 내려 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곽금8경 올레는 학교를 중심으로 과오름과 곽지해수욕장 등 곽지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곽지코스(5.1km)를 중심으로 하여,

금성 뒷동산과 정자천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금성코스(5.8km)를 포함하면 총 길이는 약11km 구간이 되겠습니다.

 

 

 

 

오름을 올랐다가 내려오면

"탁 트인 길"이 나옵니다. 이 탁 트인 길은 제 표현이 아니고,

곽금올레길 설명에 보면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제 2경을 만납니다.

 

브로콜리를 많이 재배하고 있네요.. 그리고 밭담들..

 

3.<곽금2경:삼족정뢰>

 

 

우뚝 솟은 돌담이 바로 문필지봉이라고 하는 기암입니다.

곽지리의 진모살 북동쪽으로 보면 암석 봉우리가 서 있습니다.

이름하여 문필지봉과 일명 솥바리라고 불리는 곳에서 바라 본 풍경을 곽금2경인 "삼족정뢰"라 하고 있습니다.

바위의 끝이 마치 붓의 끝과 같다고 하여 명명되었는데, 이 봉우리의 정기를 받아

이 고장에서 선비나 학자가 많이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비치파크 팬션길로 나와

한담동 해안길로 ...

 

 

 

 

이제 한담동 해안가를 지나가면

바닷가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 집니다.

몇번 와 본 곳이지요...

 

4.<곽금 3경 : 치소암석,치소기암>

 

 

마치 솔개가 하늘을 날아 올라가는 모습이 연상된다는 바위가 있는

치소기암을 곽금3경으로 치고 있습니다.

다른 표현으로 포란지형으로 솔개가 알을 품는 형상이라고도 합니다.

 

5.<곽금 4경 : 장사어포>

 

 

곽지 해수욕장 주변의 고기잡는 사람들의 모습의 풍광을

곽금 4경인 장사어포로 하고 있는데,

고기잡는 사람이 없어서 패스..

 

6.<곽금 5경 : 남당암수 >

 

 

남당머리와 용천수의 모습의 풍광을 말합니다.

이 곽지과물해변의 해수욕장은 용천수가 나오는 곳으로 유명하지요.

 

곽지과물해변의 노천탕의 모습입니다.

 

 

이제 금성리의

정짓내로 갑니다. 어음 2리를 거쳐 촐동산을 거쳐 금성다리를 지나고 마을포구로 이어지는 ,

물줄기가 구비구비 세가닥으로 흐른다 하여 이 곳 정자에서 바라 본 풍광을

"정자정천"이라 하고 있습니다.

 

7.<곽금 6경 :정자정천>

 

 

그리고 곽지과물해변을 지나 북쪽으로 올라가서

버들못길을 따라 가면

버들못에 이를 수 있는데요.

여기가 마지막인 유지부압입니다.

 

 

곽금7경은 왜 빠뜨렸냐구요?

그 전 1경 다음이 선인기국이 바로 곽금 7경입니다. 자세히 안읽은 사람은 바보..!

 

8.<곽금 8경 : 유지부압>

 

이 버들못에 철새나 오리가 노니는 모습이

바로 곽금 8경의 마지막인 "유지부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