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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제주올레길

한천을 따라 거니는 오라올레길을 가다

by 코시롱 2011. 4. 15.

 

오라올레길을 가 보았습니다.

보통의 올레와는 다른 한천의 하천을 따라 걷는 올레길입니다.

시민복지타운(종합청사),보건소의 남쪽의 고지교에서 출발합니다.

 

 

고지교-연북3교-한라도서관-제주아트센터-안북교-정실오거리-제주교도소-방선문까지의

총 5킬로미터가 넘는 구간인데요. 지금까지는 오라오거리까지만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다음지도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북쪽의 고지교에서 한천을 따라 남쪽으로 가는 올레길입니다.

빨간선을 따라 가는 건데요.

하천을 따라 걷는 묘미가 일반 올레길하고는 틀려서 하천의 모습도 보고,

시원한 나무들 사이로 걷는 묘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안내판의 사진을 크롭하여 가져와 보았습니다.

노란선을 따라 걷다가 파란선을 계곡을 직접 건너고 점선은 미개통구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면 제주도의 하천에 대해서 공부해 볼까요?

제주에서 가장 긴 하천은? 바로 그 길이가 20킬로가 넘는 천미천입니다.

 하천은 대부분이 한라산을 중심으로 방사상 수계를 이루고 있고 이들은 거의 전부가 건천에 속하는데요.

이 한천은 한라산에서 발원하여 탐라계곡을 따라 내려오고, 도근천(무수천)은 y계곡, 도순천(강정천)은 발원지의 영실계곡 및 효돈천 중상류의

 돈내코계곡과 백록계곡에서는 일부구간 짧은 하천을 이루기도 합니다.

 

 

 

고지교와 족감석

 

족감석 이야기는 태풍 나리때 떠내려 갔다가 다시 원위치로 갔다 놓은 돌인데요.

이 돌은 설문대할망 전설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모자와 같이 서남쪽(지금은 위쪽)으로 움푹 패인 곳이 있는데 이를 족도리할망 모자라고 부릅니다.

전설을 보면 족도리할망은 설문대할망과 같은 사람입니다. 목포까지 다리를 놓아 주겠다고 했는데

 마을 주민들이 너무 가난해서 소중이를 못해 드리니까 할망은 모자를 벗어 두고

소중이를 해 줄 곳을 찾아 어디론지 떠나가 버렸다고 합니다.(오라동향토지 374쪽)

 

 

서귀포시의 3대 폭포인 천지역폭포는 연외천, 정방폭포는 동홍천, 천제연폭포는 중문천으로 이어지며,

 안덕계곡의 창고천, 돈내코의 효돈천, 방선문과 용연의 한천, 산지포구의 산지천은 예로부터 선인들이 즐겨찾던 경승지이지요.

 

 

창꼼소를 지나갑니다.

 이 오라올레길은 지난 2009년부터 2년에 걸쳐 고지교에서 한북교까지 약 3㎞구간에 조성된 오라올레길은 주민자치 특성화 사업으로 시작하여

 2010년에 들어서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창꼼소

 

 '한천' '방선문계곡' 줄기를 중심으로 하여, 옛 선인들이 즐겨 찾던 항소·판관소·깅이소·다람쥐궤 등 주요 명소 안내판 설치를 통해

 오라올레길만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힌천을 따라 걸어가는 묘미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왼편으로는 한천의 물과 계곡을 보고,오른편과 진행방향으로는 시원한 숲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다람쥐궤 

 판관소

 

이제 연북교를 지나가는데요.

연북교 다리밑으로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 연북교를 지나가면, 연북로로 이어지는 방향과 2코스 시작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 또 가 봅니다.

2코스로 출발 ~~

 

애기소

 

이제 한라도서관의 계곡을 따라 지나갑니다.

한라도서관과 이 오라올레길이 연결이 되어 있어 아이들도

시원한 이 곳에 산책나와 있습니다.

 

 

여기에서 위치를 한 번 볼까요?

 

 

 

이제 제주아트센터도 지나고,

 

 

 

조금 더 가다보니

오른편으로 굴도 하나 보입니다.

 

 

 

 

여기까지는 산책로로 조성이 되어 있고,

왼편으로 내려가면 하천코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내려가서 왼편으로 조금 걸어가시면 아래의 사진처럼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밧줄이 튼튼하게

묶여 있습니다.

이제는 한천의 계곡을 걸어가는 하천코스를 따라 갑니다.

 

 

이틀전 비가 와서

물이 아주 맑습니다.

시원하게 손도 담가보고...

 

 

 

 

바위에도 오라올레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다가

물이 있어서... 신발을 벗고 이 바위를 넘어가야 하는 불편이 있네요..

 

 

이 바위를 넘어서면 다시 숲길로 이어지는

밧줄이 보입니다.

 

 

 다시 숲길과 이어지고,

조금더 걸어가면 한정교의 옆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방선문까지는 아직 개통이 안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