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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제주올레길

제주올레 17코스 (광령리 - 산지천)

by 코시롱 2010. 9. 25.

 

제주올레 17코스가 개장을 하였습니다.

아침에 버스를 타고 광령까지 가서 광령리사무소에서 출발해 봅니다.

 

 

 

코스를 보겠습니다.

 

17코스 경로(총18.4km, 6~7시간)


광령1리 사무소 → 광령교0.9km → 무수천 숲길 2.3km → 창오교2.9km → 외도 월대5.1km → 알작지 해안6.1km → 이호테우해변7.2km → 도두 추억愛거리8.7km → 도두 구름다리(오래물) 9.4km → 도두봉 정상10.2km → 농로10.5km → 사수동 약수물11.6km → 어영소공원13.1km → 수근연대13.8km → 레포츠공원14.5km → 용두암15.6km → 용연구름다리15.8km → 동한두기(갈마수)16.2km → 무근성16.8km → 제주 목관아지17.1km → 남문로터리17.7km → 오현단18km → 동문시장18.2km → 제주시 동문로터리18.4km

 

가족과 함께 걸어 가 보는데요.

날씨가 이젠 선선한 듯 합니다.

 

 

광령리 마을에서 무수천 방향으로 걸어,

근심이 없다는 무수천 북쪽으로 우회하면 작은 임도를 따라 무수천을 끼고

외도천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갑니다.

 

<교각에서 바라 본 무수천 모습>

 

가다가 만난 둥근잎유홍초와 칡꽃

둥근잎유홍초는 엄청 피어 있고,칡꽃,싸리,달개비도 많이 보였습니다.

시원한 무수천을 따라 내리막 길을 걸어가면 ..

 

 

"맑은 하천! 푸른바다가 넘실대는 외도동!!!

현수막이 큼직하게 걸려 있습니다.

 

 

건천이긴 하지만

비가 오면 맑은 물을 볼 수 있는 곳이고, 무수천 상류는 물이 항상 있는 곳입니다.

 

 

 

월대 앞에 이르니 풍물하시는 동네 농악대 분들이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월대는 외도초등학교 동북쪽에 위치한 외도천변에 있는 대(臺)를 말하는데요.

도근천과 외도천이 합류하는 곳 가까이 있는데,이 곳에는 수백년이 넘는

팽나무와 해송이 월대로 늘어져 있습니다.

 

 

 월대에서 바라 본 풍경과 대(臺)

월대를 지나 이제 내도 알작지를 지나가는데요. 

 

 

 

내도알작지는 제주도내에서 유일하게 자갈로 이루어진 역빈(graver beach)으로

족특한 경관적 가치와 외도동일대의 지질학적 특성을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곳에 분포하는 자갈들은 흐르는 물의 높은 유속속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이는 과거 50만년전 외도동 일대에서 현재보다 더 큰 규모가 큰 하천이 존재했음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파랑(wave)에 의해 수시로 모습이 변하는 알작지 해변은 자연의 변화를 알려주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파랑과 역빈이 어우러져 내는 소리는 교향악을 들려 주는 것입니다.

<내도 알작지 표지판>

 알작지를 지나면 즐거운 점심시간!

 

 

 

 잔치국수를 맛나게 먹고 다시 출발!

한라산을 배경으로 올레꾼들이 지나갑니다.

 

 

이제 이호동의 현사마을로 이어지는데

제주시에서 가장 가까운 이호해수욕장이 자리한 곳입니다.

 

 

<환영현수막과  멀리 보이는 도두봉>

 

이호해수욕장의 풍경입니다.

올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이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많이 왔다고 하지요.

 

<해수욕장 가기전 바닷가에 오리들이 있어서 한 컷 담아 봅니다..> 

 

이제 걸어서 도두의 추억愛 거리를 지나 갑니다.

 제일 마지막에 있는 말타기 조형물을 배경으로 올레꾼님들을 담아 봅니다.

 

 

 도두봉 자락의 전망대에서 바라 본 도두항 풍경.

배들이 많이 정박해 있네요.

 

 <도두봉 정상에서 바라 본 한라산>

 

 비행기도 담아 봅니다.

 

해안도로의 어영마을까지 왔습니다.

이 공원에서 많은 분들이 의자에 앉아 쉬기도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정겨운 모습을 많이 보네요.

 

 

"이듸까지 오젠 호난 폭삭 속아수다.꽝이 복삭허지양,건불영 갑서"

어영마을 인도에 설치된 조형물입니다.

 

 이제 용두암까지 왔습니다.

 

용연 구름다리를 지나고..

 

 무근성에 이릅니다.

무근성에서 다시 시내 골목길을 따라 관덕정으로 이어집니다.

 

관덕정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옛 제주대학병원 뒷길로 하여

정원루 터를 지나 오현단으로 이어집니다.

 

 

 

남문로에 설치된 벽체 조형물.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타일이 벽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오현단의 서쪽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동문재래시장을 지나 산지천 분수대에 이릅니다.

 

 제주올레 17코스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