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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오름탐방

새별오름<효성악.신성악>

by 코시롱 2011. 1. 3.

 

들불축제장소로 너무나 잘 알려진 새별오름입니다.

김종철의 오름 나그네의 표현을 빌자면

"부드러운 곡선의 美麗한 몸매"의 오름..초가을 바람의 어루만짐에 내맡긴 미려한 자태를 뽐내는...

1월2일 새별오름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오름이라서

위치도 필요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다음지도로 확인하세요.

 

 

표고 519미터의 오름으로 정상인 남봉을 따라

북사면에 또 하나의 봉우리를 갖고 있습니다.

 

 

오름 초입도 설명이 필요 없음..

동쪽 능선을 따라 서쪽 능선을 타고 내려와도 되고 북쪽으로 하여 이달봉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샛별에 비유된 이 오름의 호칭은 한자표기로 曉星岳(효성악) ,晨星악(신성악),등으로 표기되는데,

전부 "별"의 한자를 쓰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눈이 온 관계로 잔설이 남아 있고,

오름 사면에 무덤이 있는데 서쪽사면에는 아예 새별오름묘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름 능선에서 바라본 동쪽 방면의 모습입니다.멀리 노꼬메 오름이 보이네요.

 

이 오름의 들판에 옛날 최영장군이 진을 쳤던 곳이라 하는데요.

 

 횡포와 반란을 일삼는 牧胡(목호)**목마장을 관리하는 몽골사람

들을 토벌하기 이하여 300척이 넘는 전함이 명월포 일대에 고려 군병 2만병을 풀어놓은 어느 날 아침,

탐라의 초가을 하늘을 진동하는 말발굽 소리와 함께 이 들녘에 피비린내가 나기 사작합니다. 

 

 

 

공민왕은 사신을 제주에 파견,군마 2천필을 징발토록 했으나,

목호들은 이에 반발, 어찌 원세조 황제가 양축한 말을 명에게 바치겠느냐며 3백필만 보내겠노라고 하자

이 보고를 접한 명나라 사신은 2천필이 차지 않으면  목숨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 협박하여 2천필을 채우라 합니다.

 

 

이에 공민왕은 이 기회에 탐라에서 원나라의 세력을 몰아내고자 목호 토벌을 결심하고,

최영장군을 출군을 시킵니다. 그 격전지의 무대가 바로 이 새별오름입니다.

 

 

지금은 그 장소에 제주에서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들불축제장이 되어 있으니.. 세월이 참으로 무상합니다.

곧당 보난 정상에 다 이르렀습니다.

 

 

서쪽 방면의 모습을 담은 사진인데요.

멀리 원수악부터 길게 당오름,도너리,정물 오름으로 이어지는 오름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습니다.

 

 

새별오름에서 본 이달봉의 모습니다.

이제 북쪽 능선을 따라 주봉이 아닌 북쪽봉우리에 올라가니,탁 트인 전망이 또 우리의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 봉우리에서 본 이달봉을 담아 보며

새별오름 트레킹을 마칩니다.

 

 

2010년에 거행된 들불축제의 불꽃놀이 모습도 함께 올려 봅니다.

올해는 구제역 때문에 취소될 것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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