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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자행길

검은오름 자락~삼의오름 트레킹 코스로...

by 코시롱 2010. 12. 19.

 

오늘은 몇 분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아침 일찍

본가에서 식사하고 샵에 들렀더니, 문이 닫혀 있고 조금 있으니,

벼락님이 등장...이어 샬롬님,무인도님,승부사님이 와 주시고,

고랑몰라님이 마지막으로 합류하여 길을 떠납니다.

오늘의 코스를 다음 지도로 그려 보았습니다.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이 잘렸네요.

 

 

샵에서 올라와 오라동 방면의 마을로 들어서 문연사를 찾아 갑니다.

문연사 가기전 할머니가 사시는 초가집을 담아 보았습니다.

아직도 시내에 이런 초가집이..할머니가 정겹게 보이는데 담지는 못하였습니다.

 

 

이제 문연사로 가 봅니다.

 

조설대는 우리 나라가 일본에 합방당하자 울분을 참지 못한 젊은 유림 12인이 의병활동을 할 것을 결의한 '집의계(集義契)'를 결성하고

'조선(朝鮮)의 수치를 설욕(雪辱)하겠다'는 뜻으로 "조설대(朝雪臺)"라고 바위에 새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같이 가신 선생님이신 샬롬님이 이는 역사왜곡이라고 설명을 해 주십니다.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문연사는 면암 최익현(勉菴 崔益鉉) 참판의 유적과 귤암 이기온(橘巖 李基溫)선생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1931년 1월에 그의 제자들과 지사(志士)들이 귤암의 유허인 오라동 2951번지에 시설한  제단(祭壇)이며 귤암의 비는 면암 참판 유배시

유필을 음각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여튼 이 연미마을을 지나 연북로 방면으로 나와 올라가는데, 오랫만에 불곰행님이 같이 라이딩 하겠다고

하여 오라 사거리에서 불곰행님,가락님,벼락님 조우하여 총 8명이 되었습니다.

 

오라 사거리로 이동중..

 

 

이제 오라골프장 남코스의 서쪽 임도를 타고 올라가는데,

한라산 MTB횐님들도 이 코스를 타고 있더군요,,

 

 

검은오름 자락의 더덕밭에서

한참을 고민... "가야 되나,말아야 되나?"

 

 

 

왜냐구요?

길은 질퍽하지.. 끌바해야지..

여기서 벼락님이  "이 길을 안가면 MTB에 대한 모욕이다" 출발!

자전거 세차에 빨래거리에..오만가지 생각이 스치며 지나갑니다. 한라산MTB도 가는디..

ㅎㅎ

 

출발 !

 

 

며칠전에 온 눈이 아직도 이 곳에는 하얗게 쌓여 있습니다.

일부 끌바하고 ...

 

 

멀리 노루손이 오름이 보입니다.

질퍼덕..푸드득,, 자전거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와 그 소리에 놀란 꿩들이 날아가는 소리가

화음을 이루며 오름 사이로 날아갑니다.

 

뒤돌아 서서 제주시 방향으로 한 컷 담아 봅니다.

날씨는 아주 좋은 날입니다. 바람이 없어서 자전거 타기에는 그만인데요.

 

 

 

다시 길을 재촉하여 삼의오름 트레킹 코스로..

끌바 하다가 타다가...

 

 

으쌰!  힘들 내시고..

화이팅입니다.

 

 

 

고랑몰라님 화이팅입니다.

에고 힘들어라...

 

 

 

 이제 다시 도로를 타고 관음사를 지나

삼의오름 트레킹 코스로 이동합니다.

관음사의 도깨비 도로를 가다가 노루 두마리가 도로에 나와 있습니다.

달리면서 후다닥 카메라를 꺼내 봅니다.

 

 

두마리가 보이시나요?

 

 

한마리는 지나가고 어린 새끼가 엄마를 따라 갑니다.

요즘 노루들이 도로가에 나와 있는 걸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차량 운전자들은 정말 조심들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도깨비 도로에서 다시 삼의악 오름으로...

 

 

이제 삼의오름 자락으로...

 

 

삼의오름 트레킹 가다가

바로 이 목장문을 열고 지나가야 됩니다.

자전거를 밀고 받고,, 서로서로가 도움을 받고,의지하고

고고싱입니다.

 

 

삼의오름 지나가며 담은 사진과 더 이상 담은 사진이 없어서.

어제 서귀포에서 한라산 찍은 사진을 올려보며

후기를 대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