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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자행길

홀로 자행길

by 코시롱 2010. 11. 14.

 

어제 저녁부터 일요일은 어디로 갈까 무척이나 망설이다,

새벽이 되고 말았습니다. 거실로 나와 하늘을 보니 달빛이 가스층에 가려 희무끄레 하게 보입니다.

일출을 보러 가는 것도 틀렸구나 하며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가까운 수목원엘 갔습니다.

아파트 계단을 내려오는데 위에서 보니 벚나무 잎들이 자동차에 떨어져 있네요.

 

 

수목원에 도착하여 한 바퀴 슁 하고 둘러 봅니다.

광이오름 정상에 올라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남쪽 능선을 내려오다가

담쟁이가 곱게 올라간 소나무를 한 컷!

소나무는 엄청 힘들어 하고 있을텐데..

 

 

오름 올라가는 길을 스케치 해 봅니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이제 내려와서 자전거를 이끌고 어머님댁으로 갑니다.

반갑게 맞아 주시는 부모님께

"밥은 드십데강?"

%^&*

이제 자전거를 목욕시켜야겠습니다.

일명 "세자"

 

< 세자전의 자전거와 세자후의 자전거>

 

이제 세자도 했으니 고고싱!

부모님께 인사하고,시원한 해안도로를 가 봅니다.

 해안도로 가기전에 용연의 구름다리를 건너 갑니다.

 

 

구름다리 건너서 용두암에 이르니 관광객이 초만원!

보시는 바와 같이..ㅠㅠ

 

 

이제 해안도로를 따라 주우우우욱!!!!!!!!!!!!

어영마을 지나고 쉼터까지 왔는데, 띠리리릭 전화가 옵니다.

임프로님!...

할 수 없이 다시 공항 활주로변을 따라 되돌아가는데,

전시회 때문에 의논할 것이 있다고 합니다.

 

임프로님 만나고 점심 짜장면 먹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다가

종합경기장 서쪽 하천에서 산국이 피어 있는데,반영을 담아 볼려 했는데 실패...

 

 

하늘은 흐려 있으나 자전거 타기에는 좋은 날씨!

연삼로변에서 신호등 기다리다...

나의 애마를...

홀로 자행길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