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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자행길

이별 자행길

by 코시롱 2009. 12. 6.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미안함을 가득 먹고 나왔습니다.

오늘 또 14코스 가지 못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12시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

간단하게 오전만 잔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오늘 나오신 분들께

죄송함을 구합니다.

아침 무지 춥습니다. 육지는 전부 영하 기온이라고 하는데,

아침 샵에 가서 기다리니 많은 분들이...

 먼저 저 혼자 해안도로 라이딩 하면서 용두암 먼저 올려 드리면서 ..

 샵에서 오늘 출전하신 분들입니다.

 

무대뽀님과 고문님! 

종철님과 자탄풍님! 

불곰형님! 

 모닝 커피를 마시고 계신 망치형님!

단체 사진을 한 장 담고 이별를 합니다.

같이 갔다가 제가 돌아오는 길이 외로울까봐 저는 해안도로 타고 12시 약속 때문에...

후기나 사진은 불곰 형님이 따로 올려 주실 겁니다.

 

 

이별은 하고 나서도 가랑비가 그치질 않아

자탄풍에서 한참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안도로를 따라 오랫만에 홀로 라이딩을 해 봅니다.

 용두암까지 내려 갔습니다. 파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헐

 날씨는 춥고,

이게 웬 고생이람.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마스크를 했는데도

속살을 파고 드는 바람은 "나 겨울바람이여." 하며

한참을 살을 파고 들어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내리막길 시속이 30이 넘어가면 더더욱 바람은 기승를 부립니다.

 용두암을 지나,, 주루륵 해안도로를 미끄러지게 달려 갑니다.

해안도로 레포츠공원 앞에 있는 등대에서 한 컷 날리고 고고싱!

 

 이제 바람도래기 공원 앞까지 왔습니다.

숲속에 가신 횐님들은 어떻게 타고 계신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리고 새로 만들어진 방사탑 사이로 보이는 도두봉을 담아 보면서

추운 라이딩 계속 됩니다.

헐  추붜!

 

 파도가 얼마나 센지 담아 보았는데 사진으로는 실감이 나질 않겠군요.

그래도 한 장 올려 보면서 고고!

 

부리나케 달려 이호해수욕장까지 다녀 올려니 약속시간이 가까워 집니다.

마음만 급하고 그냥 내리 달리니 으구 더 추붜!!

 

 을씨년한 바닷가를 담아 내곤

오늘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으!

추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