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오름을 가 보았습니다.
평화로(1135번)를 타고 가다보면 잘 아는 새별오름을 지나 봉성리로 빠지는 길로 들어 서 금악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낮은 등성이를 하고 있는 오름 두 개가 있습니다. 왼편에는 길게 누워 있는 누운오름(눈악)이 그것이고 또 하나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비고가 아주 낮은 오름 바로 가메오름(가메악)입니다.
다음 지도 스카이 뷰로 보겠습니다.
왼편이 가메오름인데요.
뒤로는 이달봉이 마주하고 이달봉 뒤로 잘 알려진 새별오름이 앉아 있습니다. 오른편이 누운오름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을 스카이 뷰로 담아 보았는데요.
비고가 17미터라 낮은 언덕배기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이 가메오름에서 보는 경치는 아주 빼어나 억새가 장관입니다.
애월읍 봉성리 산 124번지 일대의 오름으로 표고 372 미터 비고 17미터의 아주 작은 오름으로 오름이라고 보기엔 아주 작은 등성이 정도입니다. 그러나 오름에 올라보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광이 제맛이고 이달봉과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읍니다. 아침 일출을 담으로 오시는 진사님도 이 오름을 자주 이용합니다.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저도 다음날 다시 이 곳을 찾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누운오름에서 한라산 방향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담아 보았습니다.
한림읍 북동쪽에 자리한 이 오름은 누운오름과 마주보고 있는 오름으로 평화로와 봉성리를 잇는 도로 사이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굼부리를 에워 싸고 있는 능선을 "가메"(가마)에 빗대어 이른 명칭으로 참고로 가메이름을 쓰는 오름이 몇 개 더 있는데
**1.한경면 청수리의 가메오름, **2.한림읍 저지리의 가메창(암메) **3.구좌읍 송당리의 가메옥(혹) 이 있습니다.
**여기서 "창"은 밑바닥을 의미하여 가마의 밑바닥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생각되고 "옥"은 공이가 떨어진 자리에
놓인 돌절구 모양의 우묵한 돌의 제주 방언으로 해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