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봉
제주시 오라동 산 107번지 일대의 오름으로 한라산 관음사
코스의 오롯이 서 있는 오름입니다.
표고 1695미터 비고 186미터의 원형오름입니다.
일제시대로부터의 통칭인 삼각봉이란 이름은 1936년 일본인 등산기에 처음 등장하고 그 이전에는 "연두봉"
鳶頭峰(연두봉)이라 불리워 마치 소리개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출처:김종철의 오름나그네>
관음사 등산로 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구목 오름과 연결된 북쪽 봉우리가 삼각봉으로, 위쪽에서 보면 장구목 오름의 연장으로 보이지만
북쪽에서 보면 삼각형으로 치솟은 바위 벼랑을 이루고 있다.
10.24일 이 곳을 찾으니 삼각봉 일대가 이렇게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장관을 이루고 있네요.다만 이곳은 국립공원 안에 있어 정상에 오를 수 없습니다.
삼각봉 아래로 펼쳐진 단풍의 아름다움에 빠져 봅니다.
삼각봉의 오름명칭은 북쪽에서 볼 때 삼각형 모양의 바위가 솟아 있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장구목오름과 연결된 북쪽 봉우리가 위쪽에서 보면 장구목의 연장으로 보이지만 북쪽에서 보면 삼각형의 모습으로 우람하게 서 있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든 삼각봉의 모습을 한참이나 보고
마지막 가을의 향기에 취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