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기암이 어우러져 있는 오름
오름 중에도 특이하게 깍아 지른 듯 절벽 기암이 있는 오름으로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3124-2번지 일대의 오름입니다.
표고 158미터의 비고 113미터의 원추형 오름으로 올라가 보니 정말 경관이 상당히 좋은데
올라가는 길은 쉬우나 서북사면을 따라 내려 올때 정말 조심하여 미끄러울 수 있으니 비 온 다음이나 겨울에는
산행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차에서 내려 모슬포 방면에서 바라본 단산의 모습입니다.
바굼지 오름보다 <가장 친한 친구가 사계마을에 있어 친구도 단산이라고 부르는데> 보통 마을 사람들은 단산이라고 부르는데 단자가 簞 ,광주리단자를 쓰더군요.
하여 바굼지 오름이나 단산이나 일맥 상통하는 것일 테지요.
수채화 풍경을 얻을까 싶어 조리개를 활짝 열었더니 이렇게 사진이 나오네요.
망쳐버린 작품인지...ㅉㅉ
단산」은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오름으로 산방산 바로 아래 서쪽에 위치한 특이한 형상의 오름 산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빼어난 곡선미, 가까이 다가서면 위압적인 수직의 벼랑. 온통 바위로 둘러싸여 있어 바위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 오름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도 남음이 있다. 지질학자들은 이 오름을 제주도 최고 연륜에 속하는 기생화산으로서 오랜 세월의 파식(波蝕)․풍식(風蝕)에 의하여 지금은 골격 단계에 이른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출처:제주오름정보>
서사면 기슭자락에 태고종 壇山寺(단산사)라는 절이 자리잡고 있고, 남동쪽 기슭에는 유형문화재 제 4호인 大靜鄕校(대정향교)가 있으며, 향교 밖 서녁 길가에는 산기슭 바위틈에서 흘러 나오는 石泉(석천)이라 부르는 이름 난 샘(속칭 「새미물」)이 있습니다.<출처:제주오름정보/ 김종철의 오름나그네>
안개가 많이 끼어 있어 올라갈때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간밤에 부슬 내린 비로 인하여 올라가는 능선이 매우 미끄러웠습니다.
일단 단산의 지도를 스카이 뷰로 보시겠습니다.
제주 오름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도 남음이 있다. 지질학자들은 이 오름을 제주도 최고 연륜에 속하는 기생화산으로서 오랜 세월의 파식(波蝕)․풍식(風蝕)에 의하여 지금은 골격 단계에 이른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출처:제주오름정보>
오름 중간에서 바라본 모슬봉의 모습입니다.
제주의 전통 밭담들의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 정겹습니다.
희미하게나마 형제섬이 보이지요.
동서로 이어지는 소로를 따라가다 보면 소나무를 비롯해 여러 나무들도 볼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퇴적층의 모습과
그 틈새에 뿌리를 내린 이름 모를 식물들, 그리고 송악산~산방산~형제섬이 연출하는 장관은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날씨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서 사진 담아내기가 초보인 저에게는
쉬운 일은 아니군요.
서사면으로 내려오다 산방산이 운무를 걷히고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위봉우리가 중첩된 북사면은 수직의 깍아지른 벼랑을 이루고 있으며,
남사면은 다소 가파른 풀밭에 소나무, 보리수나무가 듬성듬성 서있고 꾸지뽕나무 몇 그루와 바위솔이 많이 보입니다.
내려오다 다른 각도에서 만난 형제섬의 모습입니다.
깍아 지른 절벽을 지나
내려올때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카메라를 더이상 목에 걸지 못하고 배낭에 넣어서 내려와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을 정도니까요.
탁 트인 정경은 정말 지나온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오늘은 밭담이 너무 정겹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오늘따라 오름사진이 이 단산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경치가 좋다는 뜻일테구요.
마지막으로 단산을 다 내려와서 잡아본 산방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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