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채길이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표선면 가시리 산 10번지 일대의 오름으로 표고 272미터 비고 62미터의 원추형 오름입니다. 오름명칭에 대한 유래는 바닥이 평평하고 널판지 같다고 하여 번널오름이라 불리고 있습니다.(바닥이 거칠 것이 없고 편편하다의 "번번하다"와 널판지의 "널"이 합쳐진 이름입니다.사람에 따라서는 벌널오름이라고 하는데 어원이 분명치 않습니다.중앙부가 잘록하게 패어 들어간 것이 벌어진 꼴이라 하여 벌른오름이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출처:김종철의 오름나그네>
번널오름의 모습입니다.
구좌읍 송당리에서 표선면 가시리를 잇는 도로(일면 정석비행장 도로) 에 가시리 방면에서 2.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 도로에 유채꽃이 만발하여 있습니다.
"혜림목장"이란 표석안으로 들어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쉽게 오름 정상에 올라 갈 수 있습니다.
근처의 오름을 보겠습니다.남동쪽으로 병곳오름이 인접하여 있고 북쪽으로는 새끼,따라비,동쪽으로는 설오름이 있습니다.
이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요.오름의 등성이는
북쪽을 머리로 하여 남서쪽으로 뻗어 내려가다 다시 올라와 허리 부분이 잘록한 말안장을 연상케 합니다.
예전에 이 오름 일대에서 국가에서 관리하던 말 중 최고급의 말만을 방목했던 곳이라 합니다.
<출처:제주오름 정보>
이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경방초소가 있고 널리 펼쳐진
유채꽃 띠의 도로를 볼 수 있습니다.
송당 방향의 도로변
관련기사를 보겠습니다. 이 도로명칭에 관해서 말들이 많았습니다. 4.8일자 신문 내용입니다.
새 주소로 표기될 도로 명칭을 놓고 오락가락 했던 표선면 가시리~조천읍 교래리를 잇는 도로명이 ‘녹산로’로 최종 결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6일 새주소위원회를 개최, 도내 행정시간 걸쳐있는 연결도로 16개 노선에 대해 구간 및 명칭을 확정했다.
종전 ‘정석항공로’로 불리던 가시리~교래리를 잇는 총연장 12㎞ 도로명은 주변에 대록산과 소록산이 인접해 있고, 옛날부터 목마장으로 사용했던 녹산장이 있었다고 해서 ‘녹산로’로 부르기로 했다. 이 길은 지난 2006~2007년 2년 연속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바 있다.
아름다운 녹산로 ,,녹산로라고 불리는 것이 온당하다고 코시롱도 생각하는데요,
마을 주민들이 그동안 마음고생들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녹산로 가시리 방향의 도로변의 유채꽃
4.11.-12일 이 곳에서 걷기 행사및 봄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바라 본 한라산 방향의 모습입니다.
이제 노란띠의 유채 길이 보이고 화려하게 펼쳐지는 오름의 군락을 만날 수 있습니다.설오름이 보입니다.
왼편으로 따라비,모지,장자 오름의 군락이 보입니다.
한라산 방면 남서쪽으로 가세오름,북망산이 보입니다.
북서쪽 방향으로 큰사슴이 오름(대록산)이 보입니다.
다시 따라비 오름의 모습인데요.왼편은 새끼 오름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