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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제주의 보호수

납읍리의 보호수

by 코시롱 2009. 1. 15.

 

납읍리는460여 가구에 1,4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납읍리는 서상동, 서중동, 서하동, 동상동, 동중동, 동하동 등 6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부터 서당이 설치되어 20여명의 과거급제자를 배출하는 등 문인의 마을이라 할 수 있는 납읍리에는 일만평에 이르는 넓은 면적에

난대림식물 200여종이 서식하고 있고, 예부터 선인들이 글을 짓고 시를 읊던 금산공원(국가지정 문화재 제375호)이 있어 선조의 풍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민의 대부분이 감귤을 재배하고 있으며, 유서깊은 마을답게 곳곳에 수령이 오래된 팽나무가 있어 마을의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문화와 민속이 살아있는 마을
납읍리입니다.     

납읍리의 보호수

후박나무

 

품격 : 마을나무   수종 : 후박나무

수령 : 130년  수고 : 9미터

나무둘레 : 1.5미터  고유번호 : 13-3-2-6-3

지정일자 : 1982년 10.22  소재지 :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2247

 

 납읍리의 설촌 연대는 660년 이전으로 추정한다. 기원으로는 1300년경으로 고려 충렬왕 년간에 해당된다.

납읍의 설촌 연대가 문헌상으로는 확실하지 않으나 본리는 구릉으로써 분지를 이루고 있을뿐 아니라 그 주위의 마을들로서도 분지가 이루어지고 있다.

 납읍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 2km 반경내에 곽지. 애월, 고내, 상가, 하가, 어음, 봉성 등 7개 마을이 병립되어 있어 納邑(납읍)이라는 邑자를 쓴 뜻이 그럴듯하다.

<출처:이하 제주시청 홈페이지>

 납읍이 천연지세와 주위 마을들과 거리 위치 등을 미루어 볼 때 사람이 살마한 곳이기 때문에 주변의 지역에 모두 사람들이 입주하고도

그 중앙에 위치하며 또한 명당자리를 그냥 버려둘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주변 마을의 설촌 과정과 구전 또는 선간 향사 등을 종합하여 보건데 납읍의 최초입주지는 곽남으로 추정된다.

1300년 경에 곽지남동(郭支南洞)이 되었고 이것을 약하여 郭南이라는 최초의 호칭이 되었으며 이들이 곧 납읍의 원주민이요

 다음으로 곰팡이와 둥덩이 등지에 사람들이 계속 입주하므로써 한 마을의 형태를 이루기에 이르렀다.

  납읍리는 속칭 科納(과납)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그 어원에 대하여는 이설이 있다.
어떤 이는 북쪽의 곽지악이 과악이었으므로 과악의 기슭에 입주하였다는 뜻으로 과납이라고 하였다 하나 그런 고증이 없으니 아쉽다.

 또는 최초에는 과납이었는데 어느 목사가 촌명이 너무 과하다 하여 납읍으로 개정하게 하였다 하지마는 또한 근거를 찾을 수가 없으니

 납읍이장은 지금도 "과오름"으로 통칭하고 있는데 유의할 만하다. 혹은 처음 과납이라고 호칭하였던바 문무 과용이 연출하므로

 조정에까지 알려져 세인들이 질투로 인하여 목사로 하여금 리명을 납읍으로 개정하게 하였다 하나 납읍인의 과거는

영조 3년(1727) 邊是重(변시중)의 문과급제도 (『왕조실록』수록) 덕흥현감이 시초인데 1652년 이전의 문헌에 기록이 보이므로 이 또한 전설에 불과하다.

 한편 과납은 곽남(郭南)의 와전이라고 한다. 곽남이라는 리명이 후세로 내려오면서 그 어음이 와전되어 과납으로 호칭되어 오는데

 마침 본리 출신의 과거급제가 연출되므로 科자를 또한 과거의 뜻으로 결부시켜 과거에 합격하는 마을이라는 리명이 되었다고 한다.

 과납이라는 리명은 한 40년전만 하더라도 공석상 또는 문서 등 이외에는 대내적으로 90% 이상이 상용되는 통칭이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그 사용도 수가 적어져 한 가닥 아쉬움인가 향수를 느끼며 이에 회고의 애칭이 되어 가고 있다. 숙종 원년(1675) 蘇斗山(소두산) 목사가

본리를 순행하여 자연지세가 읍과 같다고 하여 납읍으로 호칭하게 되었다 한다.

 納邑이라는 邑자는 여러 마을이 모여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고을이라는 뜻이요 納자는 입주한다는 뜻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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