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봉을 따라 목책을 내려와 알오름으로 진입하는데 소를 키우는 목장에 소들이 임도로 나와 우리가 가는 길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소를 피해 우회하다 아드님 바지가 다 찢기고 점퍼도 곳곳에 구멍이 생겨 버렸습니다. 아드님이 하는 말이 "옷 이따위는 중요하지 않지요.뭐."이렇게 말해주는 아드님이 자랑스럽습니다.열심히 일해서 아드님 옷 한벌 또 사주어야겠습니다.
멀미 알오름은 두산봉에 딸렸다 해서 알오름이라 하는데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1-5번지 일대의 오름으로 중산간도로와 비자림로가 만나는 송당사거리에서 수산리 족 4,6km 지점 종달리 사거리에서 7km 진행, 신산머르삼거리에서 오른쪽 길 따라 1.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레코스 1코스의 두산봉을 따라 진입할 수도 있습니다. 두산봉 표고는 121 비고는 51로 비교적 낮은 형태의 원추형 오름입니다.
올라가는데 말들이 한가로이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말 하나도 얼굴을 들지 않고 식사를 하고 있네요. 무척 배가 고팠나 봅니다.우리가 바로 옆을 지나는데도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멀미 알오름 중턱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지미봉의 모습이 보입니다.이 멀미 알오름은
지질학적으로 좋은 관찰 대상으로 수중에서 불출되어 한라산 중심부보다 빠른시기, 즉 해안지대가 형성될 때 분출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알오름에서 일출봉의 모습을 봅니다.
성산 일출봉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그리고 시흥리 마을의 보습도 보이네요.
멀리 우도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오구요..
이제 알오름 내려와 올레코스를 따라 다시 시흥초등학교로 오는데 시간이 2시간이 넘게 걸립니다.그래도 가족과 함께 하는 오름 산행이 즐겁습니다. 주말에 가끔은
가족과 함께 오름 나들이 계획을 하려고 다짐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