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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제주 문화유산 답사

연북정에서

by 코시롱 2008. 11. 10.

 연북정

조천에 있는 연북정!

자행길하다 들른 이곳 조천에 있는 연북정!

"조천"마을의 지명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육지로 나가려고 할때 '기후를 살핀다'의 의미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그리고 천자를 알현하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진시황이 이 곳 연북정 자리에서 "아침에 천기를 보았다"의 설등이 있으나

어느 하나 정확하지는 않고,조천리는 조천관이었는데 "관"이란 옛날 숙사를 이른 말로 부산관,인천관 등 우리나라의 삼관중 하나로 관리들이 임금의

전패를 모시고 임금이 당도하면 배알하던 곳으로 과거 이곳이 육지와 제주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중심지인 것만은 확실하다.

 

"연북정"이란 의미에서 보듯 서울에서 제주로 부임한 지방관리들이나 유배자들이 북쪽에 있는 임금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자행길에 연북정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제주도 유형문화재 3호인 연북정

 

바닷가 평지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로 조선 선조 23년(1590)에 조천관 건물을 새로 지은 후 쌍벽정이라 하였다가 선조 32년(1599)에 건물을 보수하고 이름을 연북정으로 고쳤다. ‘연북’이라는 정자의 이름은 제주도로 유배 온 사람들이 한양의 기쁜 소식을 기다리면서 북쪽에 계시는 임금을 사모한다는 충정의 뜻을 담고 있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사람의 키보다 훨씬 높게 축대를 쌓고 다진 기단 위에 세웠다. 축대의 북쪽으로 둘러싼 타원형 성곽의 모양과 크기가 옹성과 비슷한 것으로 보아 망을 보기 위한 망대의 용도로 지은 것이라 추측한다. 기둥의 배열과 건축재료의 배열방법은 모두 제주도 주택과 비슷하다.  <내용출처:문화재청 자료>


북쪽을 바라모며 연정을 품는다는 연북정의 현판

 

 

 

연북정에서 북쪽을 바라본 모습 

 

연북정 옆 조천 성터 모습 (재현)

 

조천 성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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