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본인이 직접 자행길 인도를 하는 날이다.
한명도 나와주지 않는다면...
에구 일찍 집을 나서다. 10시에 집결시간이라 시간은 넉넉하고 불어오는 바람은
상큼하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샵에 들렀는데...
헉..............간만에 무대뽀님이 "어이 .오랫만이네.." 헐 "오늘 힘들 것 같다 .
무대뽀가 정말 무대뽀라서 저만치 달려 나가면 있는 힘 다해서 따라가면 저만치 앞서가고.
"토끼와 거북이" 우화는 통하지 않는다. 무대뽀는 낮잠이 없기 때문일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
목우님도 도착..세명이 소풍으로 라이딩 하잔다,,
소풍가기전 모습을 봅니다.
조금 있으니 목우님이 출현하십니다..
자! 출발합니다.
여이 땅!!!
단단히 무장을 한 우리들!
이제 평화로를 따라 주우우욱
갑니다.
평화로 질주 모습입니다.
표지판도 제주말로 아싸
옵데강!천천히 댕깁써
천천히도 좀 바꾸지//
솔솔
옵데강! 솔솔 댕깁써양! 허첸 배리당 푸더짐니께//
이렇게 말이지요..ㅎㅎ
이렇게 달리고 달리니 10시 출발! 11시 30분 경마장 도착//
자 이제 "마 축제" 살펴 볼까요.
볼것은 없는데 이왕 왔으니 이것 저것 들러 보지요 뭐
목우님도 카메라를 꺼내 들고 연신 찍고 있습니다.
식사하고 있는 조랑말의 귀여운 모습
이걸 찍고 있으려니 무대뽀님이 다운힐 하는 걸 찍어 달라고 하네요..
이렇게 "말"<마 축제 왔으니까 강조>이지요.
자아도취에 빠진 듯.
저 정도면 주변에 어린이 들이 "이야..으와" 나와야 되는데
전혀 반응이 어심. 주변 표정이 반응이 없지요. 사진만 봐도...
나중에 내려와서 하는 말..
"계단으로 내려 올 걸 그랬나."
이렇게 마 축제장에서의 여유로움을 느낍니다.
역시 경마장 다운 벤치 하나.
이제 본격적으로 새별오름에서 행사하고 있는 "억새꽃 축제"를 만나러 갑니다.
달리고 달려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와 있습니다.
사람들 많이 왔지요.
오름 올라가는 사람들 보실까요?
자 이제 오름을 오르기 시작하는데요,
사람들이 자전거 타고 지나가니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에구 우리가 무슨 서커스 공연단도 아니고...
올라가다 보니 억새로 만든 터널이 나옵니다.
자기야 앞으로 우리 어떻게 할까?
정답은
????????????????????????
이제 새별오름 다 올랐습니다.
새별오름에서 본 풍경 감상하시지요.
무대뽀님이 억새의 물결에 푹 빠져 있습니다.
하늘과 억새,그리고 인간이 하나가 되는 기분입니다.
먼저 무대뽀님..!!!!
그리고 목우님.
정상에서 한참을 있다 내려와서
행사장 풍경을 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미니어쳐
이름하여 "태왁"
하나 살까 하다가 머뭇머뭇하다 못샀습니다.
이것은 소라에다 풍란이나 아이비 붙여가지고 팔고 있더군요.
전통 한지공예 모습입니다.
어린이들을 태우고 행사장 주위를 돌고 있는 조랑말 마차.
링컨리무진의 웨딩카 홍보도 나왔군요.
그리고
스포츠 웨딩 카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운영중인 식당이 딱 한곳
이곳에서 목우님과 무대뽀님과의 소담스런 대화가 이어집니다.
메뉴는 국밥
이렇게 가을오후가 여물어 갑니다.
돌아서는 길에 소나기가 내렸지만,아직도 가을 하늘은
우리를 붙잡아 두고픈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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