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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금융이야기

ROE

by 코시롱 2008. 9. 19.

‘ROE를 알면 돈이 보입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에는 기업의 ROE(Return on Equity)를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이 ROE는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투자지표로 들어간 자기자본을 갖고서 얼마 만큼의 이익을 올렸는가를 비율로 나타낸 수치 입니다. 우리 말로 하면 자기자본 이익율 이라고 합니다. 워런 버핏도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이 ROE 지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이 ROE는 기업의 이익창출능력과 직결된 것이고, 이 ROE가 평균적으로 높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이 탄탄하고, 기업가치가 매년 성장한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예를 한번 들어 볼까요? ROE가 매년 10%를 기록하고, 그 기업이 번 돈이 그대로 모두 다 재투자가 된다면, 이 기업의 기업가치는 매년 10%씩 복리로 불어나는 셈 입니다. ROE의 비밀과 ROE의 중요성은 바로 이 복리에 있습니다.


  ROE가 10%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뜻 입니다. 기업이 자기자본 10만원을 갖고서 연말에 당기순이익 1만원을 냈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 ROE가 높은 기업은 당연히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을 한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나 펀드투자를 할 때에는, 당연히 이 자기자본이익율, 즉 ROE가 시중금리보다 높은 기업을 투자대상 기업으로 골라서 투자를 해야 하겠지요. 만일 이 ROE가 시중금리보다 낮으면, 즉 요즘 같은 시중금리 5% 정도 보다 못하면, 굳이 그런 주식을 살 이유가 없겠지요. 그런 주식의 자기자본의 효율성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시중금리보다도 낮은 ROE를 기록하는 주식의 주인인 기업은, 차라리 그 기업의 자기자본을 은행에 맡기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말 입니다.


  그런데 주식 시장에 나가 보면 참으로 재미있는 일들이 무척 많이 있습니다. ROE가 시중금리보다도 낮은 기업들이 무척 많이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당기손익이 적자를 기록을 하면서, 이 ROE 수치가 마이너스를 기록을 하는 기업들도 수두룩하게 많이 있다는 겁니다. 이는 역으로 말을 해서, 당기손익이 적자를 기록하는 기업(주식)은 투자를 하지 말하는 말과도 일맥상통 합니다. 코스닥에 가보면, 이런 적자기업들이 가끔 작전주 대상 종목으로서, 움직이고 있는 현상들도 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적자인 기업은 주식투자 대상기업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식투자 전에, 투자대상 종목의 ROE 추이를 한 10년간은 살펴 보아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10년간에 걸쳐서 고르게 ROE 수준을 유지했다고 하면, 그 비율만큼 기업가치가 커졌다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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