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부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이제 그 해답을 풀어보기로 하자.
지난 1999년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남자가 73세, 여자가 80세가 되었다. 남자들의 음주, 흡연 및 직업에서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남자의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으나 사회 활동을 하는 여성과 음주와 흡연을 하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남자와 여자의 수명의 격차는 점점 줄어 들고 있다.
1971년 남자 59세 여자 66세, 1981년 남자 62세 여자 71세, 1991년 남자 68세 여자 76세였던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의학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10년 단위로 평균 수명이5년 정도 늘어났다.
현재 50대인 사람의 기대수명은 남자 83세, 여자 90세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당신이 30대라면 100세까지 사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
수명은 길어지는데 직장에서 일할 수 있는 나이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IMF 이후 우리 사회는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경험이 많은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거리로 내몰았다. 경륜이 대를 이어서 자연스럽게 전수되지 못한 것이 얼마만한 파장을 몰고 올 것인지, 그 결과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50세에 직장에서 은퇴한 사람은 40년의 백수 생활을 피할 수 없는데, 국민연금에 가입한 연한이 짧기 때문에 연금 지불액이 많지 않다. 연금이 생겼을 때부터 열심히 연금을 불입한 중견기업의 이사로 근무하는 50대 친구가 노후에 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 지불액이 90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보험에 가입해 놓았다고 해도 연금과 보험금을 합해 월 250만원을 넘어가기가 힘이 든다.
늘어나는 의료비와 생활비를 생각하면 해외여행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다. 연금과 보험으로 생활비가 충분히 충당된다해도 생활이 무료해지고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사람이나 정년 퇴직한 직장인들은 항상 바쁘게 살아와서 은퇴 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불안해지면서 가장 빠른 속도로 노화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사업을 벌렸다가는 그동안 모아 놓은 돈 마저 한 순간에 날려 버리기 십상이다.
백수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당신이 목표하는 경제적인 부를 얻었다면 과감히 백수의 길을 가라. 백수는 아무도 피해 갈 수 없는 삶의 자연스런 한 과정이자, 당신이 그동안 열심히 살아 온 것에 보답으로 주는 인생의 보너스 휴가이다. 열심히 일을 할 줄도 알아야 하지만 즐길 줄도 알아야 한다.
백수는 모든 사람들의 꿈이자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 한다. 부자가 아니면 백수로 살아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백수라는 것이 수입을 위한 고정된 사업이나 직업이 없다는 것이지 일을 전혀 하지 않고 놀고 먹는다는 것은 아니다. 부자가 되면 돈을 받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돈을 쓰면서 일하는 것에 더 큰 즐거움을 느낀다.
준비되지 않은 40년의 백수 생활은 너무나 비참하다. 자식에게 도움을 기대할 수도 없다. 큰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자식에게 부담주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 가기 위한 최소한도의 부자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40년의 백수 생활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부자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왜 당신이 부자가 되지 않으면 안되는지에 대한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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