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주말에 비 안 온것이 며칠만인지..
우리의 대장 와신님에게 연락,,
1시 30분에 만나,절물 라이딩 하기로..
비가 오다 그치니 한여름처럼 무쟈게 덥다..
선 크림(선 블락)을 떡칠하듯 바르고,출발!! 기분좋게 연북로
올라가는데 5분도 안되어 헉헉..그만큼 그동안 운동을 게을리 했다는 증거..
오병이어 하우스를 지나고,좌회전하여 아라동을 지나 신성여고를 지나고
부아앙
디뎌 제주상고(지금 중앙고)에 이르렀을때..
허걱!!!!!!
그래도 열심히 그 험한(?) 길을 안넘어지고,끌바하지 않고
넘어와서 목 한번 축이고.물을 한통이나 다 마시고,다시 출발!
오른쪽으로 돌아 좌회전 하면 절물 갈 수 있다기에..
열심히 와신님 뒤를 ?아 갔는데..우리의 우상 와신님의 표정을 봅시다.
이렇게 너무 더워...
이 사진 올리면 와신님 화낼 것 같은 !!!!!!!!!! 너무 심했나?
지나가던 농부가 어디 가느냐고 묻는다..
"이 길로 절물 가젠 햄수다..어디 밭에 갔다 옴이꽈?"
"예.갠디 대단허우다예.이 길로 올라가민 절물 나오기는 허는디.몬딱 오르막이라부난
심들건디양.그것도 자전거로..."
와신님이 대답한다.
"우린 못가는디 어심니께."
서로 모른 사롬들이라도 우리네 제주 토박이덜은 금방 삼춘이 된다.
우리가 쉬었던 계곡. 물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다시 출발!!!!!!!!!부아앙
열심히 올라오시는 우리의 대장님..
아 참 ! 지나간게 있슴다.
지나올때 아라동 가기 전에 길가에 꽃들 찍은게 있는데..
사진이 환상적으로 나왔어요..
이거 안개 낀게 아니구요.카메라가 삼다수 얼린병 옆에 같이 있다가 꺼내서 찍으니 이렇게 찍히네요.헐
이제 계속 가보자..
씽하고 가다보니 와신님이 안새미 오름 가민 물이 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마르지 않는 샘이 콸콸...
습지도 있고 제주도에 이런 곳이 있다니..
와신님! 웃통 벗고 샤워도 하고 나도 지친몸을 쉬게 하고...
이제는 습지 촬영..내 카메라로는 영 잡히질 않는다..
나중에 와신님 블러그에 들러 사진 한번 보세요..
이 습지가 정말 제주시에 있다니 하는 생각 여러번 하면서
그 습지에 살고 있는 식물들..
개망초입니다..지금 산과 들에 가시면 이 개망초 천지지요.
원래 우리종이 아니지요..원래는 망초인데..가짜나 타지에서 들어온 식물들 앞에 "개"자를 붙여
부르지요..
나리꽃..이라고 추정되는데 제가 식물공부 더 해야겠지여..추정이란 말 쓰지 않게끔...
이렇게 찍고 또 물 마시고 일주일의 피로를 이 습지에서 풀고는 절물은 다음으로 미루고
내리막길을 쉬이이이잉 하고 내려 왔답니다..
간만의 라이딩 너무 좋았습니다..
같이 동행해 주신 와신님 너무 고마워요...
담에 또..
이만 총총.!!!!!!!!!!!
'여행,식물,풍경 > 자행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우속 라이딩.. (0) | 2008.07.14 |
---|---|
와신님의 라이딩 후기 사진 (0) | 2008.07.07 |
외발이 연습 (0) | 2008.06.30 |
첫 라이딩 후기 올림 (0) | 2008.06.26 |
라이딩 대신한 수목원 달리기 (0) | 2008.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