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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난초342

사철란의 마지막 주자~ 섬사철란 섬사철난 -난초과- 사철란의 마지막 주자라고 하는 섬사철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라산 자락에도 난초들이 풍성한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한낮 기온이 29도 정도로 더운데 조금 일찍 피어 있는 섬사철란을 눈맞춤하였습니다. 종소명 'maximowicziana'는 'Maxmowicz의'의 뜻으로 제정 러시아의 식물학자 'C. Maximowicz'를 기념하여 명명한 것이며, 국명은 자생지가 섬이고 '사철란'의 종류인 데 연유한다고 합니다. 사철란은 잎이 상록성인 것에서 유래하고 접두어인 '섬'이 붙어 섬사철란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를 보통 6종으로 구별하는데(국가식물표준목록 기준) 사철란을 비롯하여 붉은사철란,털사철란,섬사철란,청사철란,애기사철란 등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섬.. 2023. 9. 12.
다시 담아 본 한라천마 한라천마 -난초과- 제주의 숲에서 자라는 희귀란으로 낙엽수림의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난초로 종모양의 꽃을 피우는데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지난번에 한라천마를 포스팅한 바 있는데 다른 곳에서 담은 한라천마의 모습입니다. 한라천마의 뒷모습도 촬영해 보았습니다. 한라천마는 잎이 없는 부생란입니다. 이 한라천마의 속명인 'Gastrodia'는 소화기관을 나타내는 '위'를 지칭하는 그리스어인데, 화피 전체가 위처럼 부풀어 오른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한라천마를 위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아주 작은 식물이지만 참 매력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올해는 한라천마가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제주의 여러 군데에서 발견되고 보통 삼나무 숲에서 많이 관찰되나 상록수림에서도 자라고 있었습니다. 한라천마로 열어.. 2023. 9. 8.
으름 열매를 닮았다는~ 으름난초 으름난초 -난초과- 오늘은 으름같은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으름난초'라고 하는 으름난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종소명 'septentrionalis'는 라틴어 '북방의'의 뜻으로 '으름난초속' 가운데 가장 북쪽 지방에 자생하는 데서 유래하며, 국명은 성숙한 열매의 형상이 으름과 비슷한 데서 붙여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으름난초는 썩은 균사에 기생하는 식물로 뿌리속에 '아르밀라리'라는 버섯의 균사가 공생해 뿌리로 영양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마와 비슷하게 자라기 때문에 개천마라는 다른 이름도 있습니다. 으름덩굴의 열매의 속에 있는 알찬 열매의 모습을 닮아 있는 모습에서 으름난초라는 이름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여 으름덩굴의 열매와 으름난초의 열매를 편집해 보았습니다. 으.. 2023. 8. 31.
제주의 희귀난초~ 한라천마 한라천마 -난초과- 오늘은 잎이 없는 부생란으로 엽록소가 없는 한라천마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의 숲에서 자라는 희귀란으로 낙엽수림의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난초로 종모양의 꽃을 피우는데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보통 한라천마는 오래된 삼나무 숲에서 많이 관찰되는데 작년에 삼나무 숲이 아닌 구실잣밤나무, 조록나무, 육박나무가 어우러진 숲에서 만난 한라천마를 보고 오래된 상록수림의 숲에서도 자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 한라천마의 속명인 'Gastrodia'는 소화기관을 나타내는 '위'를 지칭하는 그리스어인데, 화피 전체가 위처럼 부풀어 오른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천마(天麻)는 잎이 없는 무엽란으로 알려져 있고 그 크기가 큰 것은 어른 허리춤까지 올라오는데 반하여, 제주에서만 자생한.. 2023. 8. 29.
늦여름의 상록성 난초~ 사철란 사철란 -난초과- 붉은사철란을 선두로 지금 시기에 피어나는 사철란은 이 사철란을 비롯하여, 털사철란,그리고 가장 늦게 피어난다는 섬사철란으로 이어집니다. 잎에 백색무늬가 있어 '알록난초'라고도 부르며 8~9월에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는 난초과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를 보통 6종으로 구별하는데(국가식물표준목록 기준) 사철란을 비롯하여 이 붉은사철란,털사철란,섬사철란,청사철란,애기사철란 등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한라산의 고지대에서부터 해안가 저지대까지 다양한 식생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난초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키가 1미터 이상의 으름난초를 비롯하여 10센테도 되지 않은 영아리난초까지 크기도 다양한 난초들이 살아 가고 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날 갸냘픈 꽃대를 밀.. 2023. 8. 24.
백운란이 있는 풍경 1930년대 전남 광양의 백운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운란이란 이름을 얻었는데 그 이후 내장산과 제주도,울릉도에서도 발견이 되면서 널리 알려진 난초로 크기는 아주 작은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2023.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