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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난초312

깊은 숲 속의~ 나리난초 나리난초 -난초과- 며칠 전에 포스팅을 했던 나리난초를 다른 곳에서 담아 보았습니다. 나리난초의 속명인 Liparis는 희랍어인 'Liparos'에서 유래한 것으로 '윤기가 있고 꽃에 비하여 넓은 잎을 가진'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리난초속 식물로는, 옥잠난초,나나벌이난초,키다리난초,나리난초,참나리난초의 5종을 기본종으로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8종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이 나리난초는 꽃이 특이하여 쉽게 구별이 가는 난초입니다. 우리나라 전국 각처에서 자라는 난초로 제주에서는 깊은 숲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옥잠난초와 시기를 같이 하여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리난초는 옥잠난초보다 개화하여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이 긴 것도 특징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 나리난초의 꽃을 보고.. 2023. 5. 24.
고목의 착생난초인~ 콩짜개란 콩짜개란 -난초과- 오늘은 콩의 반쪽 모양을 갖고 있다고 하는 콩짜개란을 만나 보겠습니다. 국명인 콩짜개란은 육질의 잎을 반쪽콩에 비유한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고목에 붙어 살아가는 콩짜개란을 만나 봅니다. 종소명 'drymoglossum'은 '숲의 혀'의 뜻으로 잎을 혀에 비유한 데 연유하며, 잎 옆에서 가는 화경이 나와 연한 황색 꽃이 피며 지름 1cm 정도로서 옆을 향해 달립니다. 제주 곶자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콩짜개덩굴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우리네 식탁에 콩이 들어가지 않은 식품이 없을 정도로 콩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지요. 콩에 관한 속담이 많은 것도 이를 반증하는 것일 테지요.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 - 가뭄에 콩 나듯 한.. 2023. 5. 22.
고목의 착생난초인~ 차걸이란 차걸이란 -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의 식물인 차걸이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차걸이란을 검색해 보면 제주도 남부에서 자라는 착생난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비자나무와 구실잣밤나무에 착생하여 살아가고 있는 차걸이란과의 만남을 포스팅해 봅니다. 생육환경에 대한 백과의 설명을 보면, 상대습도가 매우 높고 빛이 거의 들어 오지 않는 나뭇가지에서 자란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차걸이란의 이름 유래를 보면 '차걸이', 즉 차의 장식품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969년 차걸이란을 처음 이 창복 교수에 의해 '나도제비란'으로 발표하였으나 나도제비란이 1949년 정 태현 등에 의해 조선식물향명집에 이미 있는 식물이었고 식물체의 흔들리는 모습이 차에 장식품으로 사용하는 차걸이를 차용하여 명명하였다는 견해가 있다고.. 2023. 5. 21.
고목에 터를 잡은~ 나리난초 나리난초 -난초과- 나리난초의 속명인 Liparis는 희랍어인 'Liparos'에서 유래한 것으로 '윤기가 있고 꽃에 비하여 넓은 잎을 가진'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리난초속 식물로는, 옥잠난초,나나벌이난초,키다리난초,나리난초,참나리난초의 5종을 기본종으로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8종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이 나리난초는 꽃이 특이하여 쉽게 구별이 가는 난초입니다. 우리나라 전국 각처에서 자라는 난초로 제주에서는 깊은 숲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옥잠난초와 시기를 같이 하여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리난초는 옥잠난초보다 개화하여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이 긴 것도 특징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 나리난초의 꽃을 보고 깃발을 연상하기도 하고 범선의 모습을 연상하기도 하며 박쥐의 날개.. 2023. 5. 15.
부엽토에서 살아가는~ 한라새둥지란 한라새둥지란 -난초과- 신록의 계절이라는 5월이 되면서 숲 속에는 봄의 야생화들이 지고 난 자리에 초여름의 야생화들이 자리를 잡고 꽃을 피우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한라산에서 발견되고 뿌리가 새의 둥지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한라새둥지란을 소개해 드립니다. 그동안 한라새둥지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알려져 왔던 것이 전남의 일부 지역에서도 발견되어 관심을 받은 식물이기도 합니다. 5월 초순부터 피어나는 이 한라새둥지란은 직접 보면 마치 튀틀려져 나온 뻥튀기 과자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고 튀밥을 얹어 놓은 것 같은 아주 특이한 모습을 하고 피어 있습니다. 난초과의 식물들의 이름중에는 땅속줄기의 모습에서 차용한 이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한라새둥지란을 비롯하여 새우난초가 그렇.. 2023. 5. 14.
고목에 피어난~ 석곡 석곡 -난초과- 난을 분류하는 기준은 잎의 모양이나, 꽃의 화색, 피는 모양에 따라 달라지지만, 이 석곡은 화색이 하얀 바탕에 살짝 분홍색이 있어서 더더욱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석곡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속명인 덴드로비움 Dendrobium(덴드로비움)은 그리스어의 "나무"라는 뜻과 '산다' 라는 뜻의 합성어로 '나무 위에서 산다' 는 데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석곡을 한자로 쓰면 '石斛'이라고 하는데 '돌' 석자에 '휘','헤아릴' 곡인데 석곡의 이름 유래에 대해 자료를 찾아 보니 한자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만 나올 뿐 '곡'자의 정확한 설명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북한에서는 이 석곡을 '석곡란'이라 부르는데 난초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줄기에 있는 많은 마디들 때문에 '죽.. 2023. 5. 8.